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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문국현, 단일화 탐색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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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문국현, 단일화 탐색전 한창

물밑접촉 본격화…'연정' 합의가 관건

범여권 후보단일화 논의가 재점화 됐다. '정동영-문국현 단일화'가 요체다. 개혁진영 원로들을 중심으로 선거일 일주일 전인 내달 12일까지는 어떤 식으로건 양측이 단일화에 합의해야 한다는 압박이 공공연하다.
  
  이번 주말이 첫 번째 고비
  
  양측은 이번 주말과 내주 초까지 다각도의 물밑 접촉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BBK 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20여일 남은 대선의 양대 변수인 범여권 단일화 문제가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신당 오충일 대표는 29일 강원도당을 방문해 "범여권 후보의 단일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현재 공식적인 단일화 논의는 없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은 다들 아는 만큼 비공식적인 소통은 있다. 되는 사람부터 마음과 입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죽으나 사나 단일화를 해야 집권이 가능하다. 집권 뒤 국정을 논의하기 위해서도 후보 단일화는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영달 국민통합위원장은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없는 만큼 동시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문국현 후보도 이번에 단일화를 회피하면 그동안 쌓은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다"고 압박했다.
  
  문국현 후보의 뻣뻣한 태도와 달리 창조한국당 쪽도 연합정부를 매개로 신당 측과 단일화 탐색전이 한창이다.
  
  문국현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이번 주말 연정과 관련해 신당 쪽과 큰 틀의 구도에 대한 교감이 있을 것"이라며 "그래야 12월 첫째주 쯤 테이블을 만들어 논의하고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내달 13일 직전에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후보의 '고집'과 캠프 내 강경파의 목소리가 여전한 게 현실. 그는 "정동영 후보와 손 잡아서 좋을 것이 없다는 것에 대해선 캠프의 의견이 엇갈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건은 정책연합을 통한 연합정부 구성에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느냐다. 후보단일화와 연정추진위 구성이 합의되면 예비내각 발표 등을 통해 대선을 돌파하고, 집권 시 공동 인수위를 구성하는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다.
  
  최근 거론되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손학규 선대위원장 등을 포함해 집권 청사진을 인물로 보여주는 '드림팀' 구성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
  
  이인제 "단일화는 없다"
  
  민주당은 단일화 파장에서 일단 벗어나 있다. 이날 호남을 방문한 이인제 후보는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이제 그럴 시간도 없고 상황도 있을 수 없으며 모든 것을 국민에게 맡기고 각자의 길을 가는 수밖에 없다"고 잘랐다.
  
  그는 특히 '정동영 필패론'을 제기하며 "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호남 사람이라고 막연하게 지지할 게 아니라 국정파탄의 장본인인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후보의 싹수가 노랗다고 생각한다면 민주당과 이인제를 끌어올려달라"며 "호남이 이제는 정 후보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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