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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캉스, 극장으로 떠나자!

[Film Festival] 부천영화제와 넥스트플러스영화축제 주요 상영작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기저기서 들리는 영화제 소식은 바캉스를 가기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 좋은 피서지를 제공하는 듯하다. 8월중 열리게 될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곧 상영작을 발표할 예정인 한편, 7월에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피판)와 넥스트플러스여름영화축제(이하 '여름영화축제')의 상영작 목록은 가슴을 뛰게 하는 제목들로 넘쳐난다. 7월 12일 <별빛속으로>를 개막작으로 열흘간 열리는 피판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목록은 작년에 이어 올해 시즌 2가 상영되는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리즈다.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섹션에서 상영되는 <마스터즈 오브 호러> 2시즌에는 스튜어트 고든, 조 단테, 토비 후퍼, 존 카펜터, 다리오 아르젠토 등 전설적인 호러 감독들이 다시 참여한 것은 물론 선댄스영화제를 통해 새로이 각광받고 있는 젊은 감독 롭 슈미트가 새로이 참여했다.
<마징가 Z>로 대변되는 일본의 대표적인 만화작가 나가이 고의 회고전 역시 로롯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 만한 프로그램이다. <마징가 Z>의 새로운 버전인 <마징카이저>와 속편 <마징카이저 사투 암흑대장군> 등을 비롯, 최근작 <큐티 허니>까지 5편을 선보인다. 피판의 또 하나의 섹션 금지구역은 표현수위가 높은 작품들을 따로 묶어 상영하는 섹션. 폭력과 고어, 섹스의 표현수위가 높은 올해 금지구역 섹션에는 고어 좀비물인 로이드 카우프먼의 신작 <폴트리가이스트>를 비롯, 여성의 비대한 몸에 대한 페티시를 다루는 브레트 레너드 감독의 <먹이>, '인육 먹는 사나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 러브 스토리> 등 다섯 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 여기에는 한국의 김진원 감독이 연출한 강도높은 고어 <도살자>가 포함되어 있다. 7월 19일부터 아트플러스 라인에 포함된 극장들(필름포럼, 씨네큐브, 미로스페이스, 명동CQN, CGV인디상영관, 하이퍼텍나다 등)에서 한달간 계속될 넥스트플러스여름영화축제는 각 극장들이 마련한 특별전으로 풍성한 영화보기의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약 100편 가량의 영화들을 상영할 서울아트시네마의 씨네바캉스는 미이케 다카시 특별전과 막스 브라더스 걸작선을 비롯해 호러, 뮤지컬, 고전 걸작 등 장르도 다양한 10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필름포럼에서 기획하고 있는 하워드 혹스 특별전에서는 <리오 브라보>와 <스카페이스>(브라이언 드 팔마의 <스카페이스>의 원작이다), <빅 슬립>을 비롯한 9편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
하이퍼텍나다에서는 우디 앨런 감독이 가장 존경했던 감독, 잉마르 베리만의 특별전과 1995년 타계할 때까지 열정적으로 영화를 만들었던 프랑스 감독 루이 말 감독의 특별전을 열고 그들의 대표작들이 대거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하이퍼텍나다에서 개봉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우리 학교>, 대니얼 고든 감독의 북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푸른 눈의 평양 시민> 등을 상영하는 '다큐플러스 인 나다'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명동CQN의 썸머 컬렉선에서는 '렛츠 퀴어'라는 표제 하에 극장에서 개봉했던 국내외 퀴어영화들과 신작들을 모아 상영한다. <헤드윅>, <록키호러픽쳐쇼> 등 컬트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영화들은 물론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로드무비>, <천하장사 마돈나>, <후회하지 않아> 등 국내에서 만들어진 퀴어영화들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름영화축제 기간을 통해 개봉되는 정식 개봉작들도 눈에 띄는 작품들이 많다.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폭력의 역사>나 마리안느 페이스풀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이리나 팜> 등은 광화문미로스페이스에서 개봉할 예정이며, 씨네큐브에서는 <알래스카>, <영원한 여름>, <썸머스톰> 등의 영화들을 묶어 '소년비행, 하늘높이 Fly'라는 제명 하에 개봉할 예정. 스폰지하우스에서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만덜레이>가 개봉한다. 이 작품들 모두 수입은 오래 전에 됐지만 그간 개봉관을 찾지 못해 개봉이 미뤄졌던 영화들이다. CGV 인디관에서는 파스칼 페랑 감독의 <레이디 채털리> 등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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