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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 큰 목소리로 '부활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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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 큰 목소리로 '부활의 노래'

베어벡호, 우즈벡에 2-1 승…조재진 두 골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던 조재진(27, 시미즈)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조재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조재진은 전반 6분 최성국의 절묘한 스루 패스를 받아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어 전반 19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깔끔한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지난해 10월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예선 이후 A매치 득점이 없었던 조재진은 9개월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함과 동시에 지난해 9월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 이후 10개월 만에 한 경기 2득점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조재진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그 동안 감각이 많이 떨어져 걱정을 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어 다행이다"며 "해외진출을 위해서라도 이번 아시안컵에서 헌신하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조재진 선수. ⓒ조이뉴스24

다음은 조재진 선수 인터뷰

-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이라크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해 기쁘다. 개인적으로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걱정을 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 첫 골을 넣을 때의 상황은.

"(최)성국이의 패스가 너무 좋았다. 패스를 받는 순간 원터치로 슈팅을 때려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그게 주효했다."

- 한국팀은 이기고 있을 때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다소 부족해 보이는데.

"감독님이 이기고 있을 때 볼을 많이 소유함으로써 상대방을 공략하라는 주문을 많이 했다. 오늘도 양쪽 윙백이 지나치게 공격에 가담하니 감독님이 호통을 치기도 했다."

- 승리의 요인은.

"감독님이 밀집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고 공격 시에는 공간 변화로 상대를 공략하라는 주문을 했는데 이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 주전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한데.

"예전에는 대표팀에 나와 비슷한 스타일의 공격수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3명의 공격수가 모두 장신이고 비슷한 스타일이다. 많이 생각하고 열심히 훈련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

- 해외진출을 바라고 있는데.

"해외진출을 위해서라도 이번 아시안컵에서 꼭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것 같다. 골을 넣고 좋은 모습을 보이면 나를 원하는 팀이 있을 것이다. 대표팀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임하겠다."
이동국 "조재진과의 투톱 자신있다"

'사자왕' 이동국(미들즈브러)이 팀 동료 조재진과의 호흡을 맞추는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동국은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조)재진이가 2골을 넣으며 컨디션을 되찾은 것 같아 우선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공격 전술은 감독의 선택이지만 (조)재진이와 투톱을 이루면 좋은 호흡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재진에 이어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이동국은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슈팅을 몇 차례 선보이며 몸이 정상 궤도에 올라섰음을 보여줬다.

이동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동국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두 차례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해 기쁘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 초점을 맞춰 그 전에 너무 무리하는 플레이를 선보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이어 "인도네시아의 날씨가 예상보다 더 습하다고 들었다"며 경기가 벌어질 장소에 철저히 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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