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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8월10일께 정치참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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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8월10일께 정치참여 선언"

"대선후보 연석회의는 갈 자리가 아니다"

범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다음달 10일께 정치참여를 공식 선언한 뒤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문 사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업의 성장과 개인적 영화를 뛰어넘는 공익을 외면해선 안된다는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면서 "전문가와 시민사회 그룹에서 8월 중순 정도를 목표로 새로운 희망, 비전 제시를 위해 준비 중인 만큼, 사회적 요구가 있다면 그때 쯤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정치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현직 기업인인데다 사업적인 이해당사자가 적지 않은 만큼 주주와 경영진 등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현재 몸담고 있는 20∼30개의 단체 중에서도 일부는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범여권 주자 연석회의와 관련, "정치인들의 통합 논의가 잘 되길 바라지만 아직 갈 자리는 아닌 것 같다"면서 "추후 미래 비전과 창조적 정책을 얘기할 기회가 있을 때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사장과 절친한 최열 통합과 번영을 위한 미래구상 공동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사장은 60억 원대의 스톡옵션을 포기하면서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는 결심을 굳힌 상태"라며 "다음달 10일께 정치 참여를 공식 선언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이달 중순부터 한나라당 후보들의 공약과 교육 문제 등 현안에 대한 목소리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국민경선에 대해서는 "범여권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당장 참여하기는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엔 글로벌 콤팩트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문 사장은 이달 중순 귀국 후 최열 대표 등 시민사회세력이 추진중인 미래창조연대 창당추진위에 정책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치 행보에 본격 나서는 한편 캠프 구성 작업에도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사장 지인들은 문 사장의 정책 비전 등을 담은 '문국현 솔루션'이라는 제목의 책도 이달 중 발간할 계획이다.
  
  공식 출마선언은 정치참여 선언 직후인 다음달 20일께로 잠정적으로 잡힌 상태로 문 사장은 출마선언에서 '일자리 창출', '사람 중심', '창조'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해 대기업 등 경쟁 부문에는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사회적 약자, 복지 등 비경쟁 부문에는 국가가 적극 관여한다는 내용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 사장은 일단 참신성 등을 내세워 시민사회세력 창당을 지지기반으로 당분간 독자세력화를 모색한 뒤 추후 범여권 국민경선 등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나 인지도와 지지율 등이 과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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