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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朴 지지율 격차 12~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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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李-朴 지지율 격차 12~15%P

범여권에선 손학규 1위…정동영 추격전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여론지지율 격차가 12~15% 포인트 범위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대선주자의 지지율 격차는 이 전 시장에 대한 당 안팎의 본격적인 검증 공세가 막 시작되던 한달 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으나 2주 전에 비해서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소폭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검증에 따른 지지율 조정 국면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2일 보도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결과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선호도는 각각 38.8%와 24.9%로 13.9%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검증국면이 한창이던 지난달 14일 조사 때와 비교하면 이 전 시장은 0.3% 포인트 상승, 박 전 대표는 0.6% 포인트가 각각 하락한 것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한나라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이 48.9%, 박 전 대표가 33.3%로 이전 조사 결과(각각 50.3%, 32.3%)와 거의 비슷해 최근 잇단 검증공세에도 불구하고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SBS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가 2주전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SBS가 TNS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서 '오늘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각각 38.8%와 26%의 지지율로 12.8% 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17일 조사 당시 이 전 시장(33.5%)과 박 전 대표(24.8%)의 지지율 격차인 8.7% 포인트 보다 확대된 것이다.
  
  그러나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한달전과 비교했을 때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검증 국면이 박 전 대표에게 상대적으로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MBC가 지난달 30일 KRC에 의뢰해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에서 '누가 대통령감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를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39.8%와 24.4%로, 15.4%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1일 실시한 조사에서 이 전 시장(42.4%)과 박 전 대표(24.3%)의 선호도 격차인 17.9%포인트 보다 줄어든 것이다.
  
  이밖에 조선일보가 TNS코리아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서 이 전 시장(39.4%)과 박 전 대표(27.6%)의 지지율 격차는 11.8% 포인트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달 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6.4%포인트였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 캠프의 진수희 대변인은 "검증공세로 인해 일시적으로 유보층으로 갔던 지지층이 다시 돌아오면서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추세"라며 "결국 경제를 살릴 대통령은 이 전 시장이라는 인식이 굳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박 전 대표 캠프의 김재원 대변인은 "대세는 두 후보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부동층은 물론 (이 전 시장의) 적극적인 지지자들도 떨어지고 있어 이달 중하순이면 역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실시된 각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대선주자들 가운데서는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에 이어 손 전 지사(5.3%)가 3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2.4%), 이해찬 전 총리(2.1%), 한명숙 전 국무총리(1.6%) 등이 이었다.
  
  또 SBS 조사에서는 손 전 지사(6.1%), 정 전 의장(2.9%), 한 전 총리(2.5%) 등으로 나타났고, MBC 조사에서도 손 전 지사(6.8%), 정 전 의장(2.7%) 등이 범여권 주자들 가운데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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