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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문국현 1박2일 회동,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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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문국현 1박2일 회동, '의기투합'?

"개혁적 비전과 정책 중심의 대통합 돼야"

천정배 의원과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2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문 사장이 재단 이사장으로 있는 충남 태안의 천리포 수목원에서 정국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동은 다른 배석자 없이 부부동반으로 이뤄졌으나 범여권 대통합과 문 사장의 정치 참여에 관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천 의원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의 회동에서 "대선 출마와 범여권의 대통합에 조속히 참여해 달라"는 천 의원의 요청에 문 사장은 "대통합에 동의는 하지만 개혁적인 비전과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창당 일정을 서두르고 있는 시민사회진영의 대표주자로 문 사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그가 원칙적으로나마 대통합에 동의를 표한 점이 주목된다. 천 의원 측은 "정국을 보는 인식에서 일치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다만 정치참여 일정에 대해선 "기다려 달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사장은 대선출마 등 정치참여 시 8월 이후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미 FTA 추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해 온 두 사람은 최근 개혁적 정책 중심의 대통합(천정배)과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문국현) 등을 역설해 왔다. 범여권과 시민사회 진영의 신당 시나리오가 결합될 경우 두 사람이 '개혁블록'을 구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두 사람의 회동은 천 의원이 한미 FTA 반대 단식 농성을 마친 직후 이를 격려해 준 문 사장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한 번 보자"고 요청했으나, 문 사장 일정상의 이유로 그동안 미뤄졌다가 최근 문 사장이 장소를 섭외, 회동을 역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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