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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소통합론'에 2차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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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소통합론'에 2차 반격

"배제론으로는 대통합 이뤄낼 수 없어"

소위 '문근영(문희상-김근태-정동영)'이라고 불리는 세 전직 열린우리당 의장이 19일 한자리에 모여 "분열과 배제가 없는 대통합의 한길로 나아가겠다"며 손을 맞잡았다.
  
  친노세력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배제론을 천명한 민주당 등의 소통합 주장에 대한 반격이었다.
  
  "대통합과 완전국민경선 해야만 정권재창출"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모 호텔에서 회동을 가진 뒤 성명을 내고 "어떠한 경우에도 배제를 통한 소통합 논의로는 대통합을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하다"며 "2007년의 시대정신이며 지상과제인 대통합의 실현을 위해 제정파와 제세력이 대통합의 대열에 즉각적으로 합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수구냉전 부패세력에게 집권을 허용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대통합을 이뤄야 하고 완전국민경선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줄 때 제3기 민주개혁 정권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시간이 너무 없다. 범여권의 대선주자와 제세력이 얼굴을 맞대고 대통합의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만들어낼 테니 대통합에 동의하고 반한나라당 전선에 같이 설 모든 분들의 참여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소통합은 대선을 포기한 총선용"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 대통합론의 물꼬를 텄던 이들 세 사람이 2차로 의기투합 한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성명은 민주당과 중도통합신당이 열린우리당을 배제한 '중대개혁대통합 협상회의'를 제안한 것과 맞물려 탈당파 의원들에 대한 '단속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전날 탈당그룹 40여 명은 민주당 등의 제안의 수용 여부를 논의했으나 내부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 못하고 20일 워크숍을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특히 정대철 고문 등이 민주당 등과의 선(先)통합을 주장하고 있어 문희상 의원 등과 의견이 갈리고 있다.
  
  민주 "조용히 계시라"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우리당 전직 의장단의 성명에 대해 "분당과 국정실패의 핵심 책임자는 통합을 주도할 자격이 없다"고 맹공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세 분의 공통점은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내고 참여정부의 요직을 지내고서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다는 점"이라며 "열린우리당과 무차별적으로 다시 통합해서 도로 열린우리당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통합을 주도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조용히 계시는 게 옳은 처신"이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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