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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탈당…'정대철 그룹'도 15일 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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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탈당…'정대철 그룹'도 15일 결행

우리당, 친노만 남기고 시간차 '탈당 러시'

김희선 의원이 13일 열린우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우리당 해체 등 기득권을 버려야 대통합이 가능하다"며 "우리당을 해체하지 않고 대통합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이날 탈당에는 김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 갑 당원 20여 명이 동참했다.
  
  김 의원은 "당적을 유지한 채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됐다"며 "지난 4개월 간 너무 편한 방법으로 대통합의 열매를 따겠다고 해 온 것은 아닌지 반성도 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은 민주평화진영의 대통합을 관심 있게 응시하고 있는데 정작 정치권과 시민사회 지도자들은 종교지도자들까지 나서서 제안한 원탁회의에 대해서도 아무런 행동을 보여주지 않는 실정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또한 "김근태 전 의장의 결단이 지금 너무도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기득권을 버리고 조건 없이 대통합의 장에 모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업 앞에 지역이나 이념이나 계파는 의미가 없다"며 "책임있고 능력 있는 대통합 미래 신당과 대통합 단일후보를 반드시 성사시켜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8일 16명에 이은 이번 김 의원의 탈당을 기화로 정세균 체제의 비상대권의 만료 시한인 14일 이후 열린우리당의 탈당 러시는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정대철 그룹 7명이 예고한 대로 오는 15일 탈당을 결행키로 했고 문희상, 유인태 의원 등 중진들과 일부 대선주자가 18일 께 후속탈당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홍재형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의원, 김재윤, 안민석, 이상경, 한병도, 김춘진 이영호 의원 등도 20일까지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수순대로라면 20일 이후 열린우리당은 친노 진영과 비례대표 등 50명 안팎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우리당은 14일 오후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협 운영위원장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신설합당 방식의 대통합 합류를 전제로 7월 중순까지 임시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이 결의될 것으로 보인다. 친노 진영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하지 않는 한 이들을 자연스럽게 통합 신당으로 묶어 내기 위한 방식이다.
  
  그러나 이해찬 전 총리 등 친노 진영은 "참여정부 실패를 전제로 한 신당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완강해 대통합 신당의 성격을 둘러싼 논쟁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민주당과 중도신당, 시민사회진영,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까지 아우르는 통합신당이 모습을 드러내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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