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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극장가의 관객몰이, 실제론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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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극장가의 관객몰이, 실제론 감소세?

[충무로 이모저모] 서울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 한국영화 점유율 불과 24.4%

5월의 극장가는 관객수가 지난 달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산업의 활성화로 해석하기엔 무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가 자체 집계 후 배포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5월 한달간 전국 총 관객수는 지난 4월에 비해 62.8%가 증가했고, 서울 관객수는 전월 대비 50.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3, 4월을 지나고 블록버스터 시즌이 시작되면서 나타난 변화로, 실제로 <스파이더맨 3>와 <캐리비안의 해적 3 : 세상의 끝에서> 두 편에 대규모 관객이 몰린 결과다. 5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서울 기준 24.4%에 머물렀는데, 이는 전월과 비교했을 때 무려 31.5%가 감소했고, 작년 5월 이후 최악을 기록한 지난 3월보다는 단 3.1% 증가한 수치이다.
작년 5월과 비교했을 때에도 관객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관객수가 작년 동월 대비 12.3%가 감소한 것으로, 서울관객은 16.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영화의 점유율 역시 작년 동월과 비교해 7.4%가 감소했다. 블록버스터 시즌의 시작을 맞이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파악하기에는 수치들이 보여주는 감소세가 지나치게 또렷하다. 2007년 1월부터 5월까지 서울지역 누계 한국영화 점유율은 전년도 동 기간과 비교했을 때 서울 기준 44.7%를 기록해 15.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적으로는 13.2%가 감소했다. 스크린쿼터 축소가 본격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할 1, 2년 후 한국영화가 최대의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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