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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영호남 민주세력 통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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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영호남 민주세력 통합해야"

정치복귀 시동…"盧 대연정, 역사의식 빈곤"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은 5일 "대통합을 위해서는 기득권 포기, 전국정당화, 민주세력 결집 등 3대 정신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의원은 이날 부산대학교 10.16민주항쟁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초청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실패와 분당으로 인한 민주세력의 분열, 비생산적인 정치투쟁이 개혁역량을 소진시켰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의 영남 방문은 미국에서의 귀국 이후 처음이다.
  
  추 의원은 "민주세력 통합을 위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기득권을 버리고 용광로에 들어가야 한다"며 "도로 민주당이나 도로 우리당이 될 수도 없고 돼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세력이 손잡으면 역사는 전진하였고 민주세력이 분열되면 역사는 후퇴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역사의 교훈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민주세력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분열의 극복이다"면서 "분열의 극복은 영호남 민주세력의 통합을 축으로 한 전체민주세력의 통합으로 극복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전 의원은 "정계복귀를 준비하고 있고 통합을 통해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정계복귀 시점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집권세력의 무능 탓에…"
  
  추 전 의원은 이에 앞선 특강에선 "2002년 대선에서 호남 지역이 기득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노무현 후보가 이길 수 있었는데, 노 대통령은 '호남을 때려서 영남표를 더 얻겠다'는 정치공학적 발상으로 제로섬 게임을 하는 바람에 호남에서 외면 받고 영남에서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노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을 거론하며 "마치 민주세력의 역할이 끝난 것처럼 보이게 하고 집권세력의 무능을 민주세력의 무능으로 전가하는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민주세력이 이룬 역사적 진전마저도 정치적 필요에 따라 손쉽게 포기할 수 있다는 역사의식의 빈곤을 드러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추 전 의원은 "현 집권세력의 무능은 마치 산업화 세력이 미래의 대안인 것처럼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면서 "세계는 이미 산업화시대를 지나 지식정보화 시대로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산업화 세력과 그 후예들의 획일화되고 경직된 경험과 가치로는 미래비전을 만들어 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영.호남 민주세력의 통합을 축으로 전체 민주세력이 통합해 평화와 개혁, 경제발전의 비전을 제시해 대안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네거티브 섬의 리더십이 아니라 포지티브 섬의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추 전 의원은 특강에 이어 부산지역 민주인사들과 만찬을 함께 하고 1박한 뒤 6일에는 범어사와 삼광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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