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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남북 정상회담, 연내 개최가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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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남북 정상회담, 연내 개최가 바람직"

"구걸은 안 해…'북한 체제 변동'은 수용 못한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14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내에, 연내에 개최된다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노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의지, 과거보다 적극적"
  
  이 장관은 이날 오전 KBS 텔레비전의 <일요진단>에 출연해 노 대통령이 지난 9일 몽골에서 "북한에 많이 양보하려 한다"며 사실상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에서 과거보다 적극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또 "북한에 본질적 정당성의 문제에 대해서 양보하는 게 아닌 제도적, 물질적 지원은 조건 없이 하려고 한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보다 적극적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정상회담과 연결돼 있지는 않다"며 "이미 정상회담을 제의했기 때문에 구걸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남북협력기금을 갖고 있는 만큼 국민이 납득하는 범위 내에서 잘 쓰면 된다"면서 '조건 없는 지원'이 남북협력기금의 틀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체제를 변동시키려는 것은 수용 불가"
  
  한편 노 대통령의 '몽골 발언' 등이 최근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북 압박정책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반대입장 표명으로 해석되는 것과 관련해 이 장관은 "한미 간에 많은 부분에서 정책적으로 일치하지만 북한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을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현재 상황에서 북한 체제를 변동시키려고 한다면 초래할 수 있는 불행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받을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미공조에 대해 "많은 경우 (우리가) 미국에 동조하지만 미국이 우리 입장에 동조하는 것도 공조"라며 "한반도 내 문제는 우리 입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이 위조지폐 제조, 인권 문제 등과 관련해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미국에서 북한을 6자회담에 끌어내려고 인권과 마약 문제를 제기하는 측도 있고 실제 체제변동을 위해 그러는 사람도 있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주류의 생각이 6자회담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만 위폐나 금융문제를 논의할 수 있고 북한의 체제변동을 노리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막을 수 있다"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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