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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이 출국에 앞서 남긴 3가지 주문은?

평택ㆍ反FTAㆍKTX여승무원 시위 등에 '엄정 대처' 주문

노무현 대통령이 7일 몽골,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3개국 순방을 떠나며 청와대 수석ㆍ보좌관 들에게 세 가지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최근 현안인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시위, KTX 여승무원들의 점거 농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시위 등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것"을 지시하고 7박 8일간 해외 순방을 떠났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노대통령 "불법시위 결코 용납하지 말고 엄정 대처"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미 FTA 추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미국 원정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보편적 세계화 반대 시위도 아니고 양자협상을 하는데 상대국에 가서 반대 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봐야 하냐"며 "상대국의 법과 국민정서를 해치는 불법행위는 중대한 외교문제로서 결코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반대 주장이 있다면 합법적 틀 내에서 하는 것이며 그런 시위는 국내에서 하는 것"이라며 "정부로서는 이를 보호할 어떤 명분이나 수단도 없다"고 강조했다.

2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다음달 5일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1차 본협상에 맞춰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을 중심으로 한 원정투쟁단을 보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 4일 정부가 행정대집행을 위해 군 및 경찰 병력을 투입하면서 본격화된 평택 미군기지 이전 문제와 관련된 갈등 상황에 대해 "평화적 시위는 보장하되 불법시위와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히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또 KTX 여승무원들이 열린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을 점거 농성중인 것과 관련해서도 노 대통령은 "선거기간을 이용해 집단적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벌이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여야와 선거에서의 유·불리를 떠나 법질서 유지 차원에서 엄격히 대처토록 하라"며 "선거 국면을 악용하는 법질서 문란행위에 대해 강력히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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