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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지방선거 앞두고 이강철 정무특보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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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지방선거 앞두고 이강철 정무특보 임명

새 한은총재에 이성태…"한은 내부개혁 기대"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3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박승 한국은행 총재 후임으로 이성태(61) 한국은행 부총재를 23일 내정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날 이강철(59)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 내정했다고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과 청와대간 가교 역할을 맡기기 위해 자신의 최측근이자 열린우리당 대구ㆍ경북지역 좌장격인 이 전 수석을 정무특보로 위촉했다.

***"이성태, 한은 독립성 강화ㆍ내부개혁에 적합"**

김 수석은 이성태 한은 총재 내정자에 대해 "지난 1968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홍보부장, 기획부장, 조사국장, 부총재보, 부총재, 금융통화위원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거시경제 및 통화금융 정책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며 "오랫동안 근무해 온 한은의 내부 사정에도 밝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 내정자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2년 선배라는 점이 인선에서 다소 부담이 됐지만, 한은 노조가 이성태 내정자의 임명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한은 내부에서 가장 강력하게 지지했던 후보였다는 점에서 이날 최종 발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수석은 "한은의 독립성 강화와 당면한 한국은행의 내부 개혁에도 강도 높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발탁 내정했다"고 덧붙였다.

***김두관에 이어 이강철 정무특보**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이강철 전 수석을 김두관 전 정무특보 후임으로 내정했다. 청와대는 이 특보 위촉을 지방선거와 연결시켜 해석하는 것에 대해 경계했지만 당과 청와대간 가교 역할인 정무특보에게 당면한 과제는 당연히 지방선거다.

또 지난해 10월 시민사회수석을 그만두고 대구 동을 지역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마한 이 전 수석에게 노 대통령이 정치적 활동공간을 확보해 주기 위한 인사로도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2004년 총선에서 경남 남해ㆍ하동 지역에 출마했다가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에 패한 김두관 전 특보도 정무특보로 임명하는 등 영남 지역 낙선자를 특별히 배려해 왔다. 김 전 특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최근 정무특보직을 그만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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