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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유럽파' 차두리 25일 독일行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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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유럽파' 차두리 25일 독일行 수능

[프레시안 스포츠] 베어벡 코치, 독일로 급파돼

'위기의 유럽파' 차두리가 '대표팀 수능'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핌 베어벡 코치를 독일로 급파해 차두리(프랑크푸르트)등 유럽파 선수에 대한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어벡 코치는 25일 프랑크푸르트와 쾰른의 경기를 직접 관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유럽 출장 중 차두리, 설기현, 안정환 등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펴볼 계획이었지만 안정환이 뛰는 모습밖에 보지 못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1일 귀국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 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유럽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소속 팀에서 제 자리를 잡지 못할 경우 대표팀 합류 여부는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영무 기술위원장도 22일 평화방송의 시사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나와 독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에서 유럽파 중 일부가 제외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2006년 월드컵이 펼쳐지는 독일이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차두리는 최근 소속 팀 프랑크푸르트에서 출장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를 찾았던 지난 19일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프랑크푸르트의 다른 공격수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출장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차두리의 에이전트 회사인 포르투나 2002의 최범석 대표는 22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프랑크푸르트 풍켈 감독과 25일 쾰른 전을 지켜보게 될 핌 베어벡 코치 간에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차두리가 25일 쾰른 전에 출장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최 대표는 "프랑크푸르트는 2부리그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수비 위주의 작전을 펴야 하는 상황이라 차두리가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 풍켈 감독은 차두리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라며 조만간 차두리가 출장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차두리가 뛰고 있는 프랑크푸르트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18개 팀 가운데 승점 28점으로 13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25일 프랑크푸르트와 맞붙는 쾰른은 최하위에 처져 있다. 이 때문에 프랑크푸르트의 풍켈 감독은 쾰른 전에서 공격적인 선수기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레 차두리의 출격 가능성도 높아지는 셈이다.

차두리는 안정환, 설기현과 함께 지난 3월 1일 앙골라와의 평가전에서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두리의 입지가 흔들리는 동안 이천수, 박주영, 정경호 등 국내파 윙포워드들은 대활약을 했다. 이 때문에 차두리가 아드보카트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 데 25일 쾰른 전이 매우 중요하다. 차두리가 '위기의 유럽파'라는 꼬리표를 떼고 다시 '아드보의 남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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