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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전대 D-2…김두관-김혁규-임종석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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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전대 D-2…김두관-김혁규-임종석 '혼전'

정동영 2순위 표가 순위 가를 듯…'배제투표'에 긴장

이틀 앞으로 다가온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의 막판 판세가 예측불허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정동영-김근태 후보 진영은 각각 자신에게 유리한 판세분석을 내놓으며 승리를 자신하는 가운데, 김두관 김혁규 임종석 후보 등 중위권 주자들 간 박빙의 혼전은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판세다.

***정-김 막판까지 "내가 우세"…중위권 다툼은 안개속**

정동영 김근태 후보 간의 선두권 경쟁은 '정동영 1위 굳히기'가 가시화됐다는 관측이 다수인 가운데, 김근태 후보의 '막판 뒤집기'가 목전에 왔다는 주장도 있다.

정동영 후보 측은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게 사실 아니냐. 속단해서 말할 것은 아니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이변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근태 후보 측은 "전남지역의 한 언론사가 14~15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남광주에서 김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다"며 "남풍을 북쪽으로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정-김 후보와 여성 몫으로 할애된 1석을 빼면 2장의 지도부 티켓을 놓고 다투는 중위권 주자들의 다툼은 이보다 더 치열하다. 김두관 김혁규 임종석 후보 등 '3중' 가운데 탈락자 1명이 누구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각 캠프는 자체 여론조사 등을 내세우며 서로의 우위를 주장했다.

김두관 후보측이 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두관 26.8%(이하 200% 기준), 임종석 24.6%, 김혁규 23.8%로 나타났다. 반면 임종석 후보 측의 조사에 따르면 임종석 12.5%(이하 100% 기준), 김두관 12.31%, 김혁규 12.27 순으로 조사됐다. 김혁규 후보 측도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고 자평했다.

***정동영 2순위 표 향배가 중위권 주자 희비 가를 듯**

중위권 그룹의 순위는 정동영 후보의 2순위 표가 어디로 가느냐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각 여론조사에서 김근태 후보에 비해 정 후보의 2순위 표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김두관 후보 측은 "정 후보가 호남과 수도권에선 임종석 후보에게, 영남권에선 김혁규 후보 쪽으로 표를 나눠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종석 김혁규 후보를 지도부 파트너로 삼기 위해 '김두관 떨어뜨리기' 배제투표령이 내려갔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임종석 후보의 상승세가 막판 들어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는 데에는 정 후보의 2순위표가 김혁규 후보 쪽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임 후보를 지원하는 염동연 의원이 이날 오전 정동영 후보를 만나 이를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김부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4중' 간의 경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TK(대구경북)권의 이강철 전 청와대 수석의 전폭 지원과 함께 그동안 중립을 지키고 있던 유인태 원혜영 의원 등 과거 '통추' 멤버들의 지원이 본격화됐다는 게 김 후보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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