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압박축구 전도사' 박지성, '대표팀 중원 걱정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압박축구 전도사' 박지성, '대표팀 중원 걱정마'

[프레시안 스포츠]이영표-차두리, 부상으로 낙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팀 적응에 힘쓰던 박지성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오는 12일 이란과의 평가전에 나서기 위해 입국한 박지성은 동아시아대회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드러난 대표팀의 중원 공백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풀햄 전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이날 공항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아드보카트호가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좋은 모습으로 보이겠다"고 귀국 제1성을 밝혔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는 네덜란드리그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좀 더 거칠다. 팀내 주전 경쟁은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 어떤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박지성은 풀햄 전에서 자신이 직접 넣을 수도 있었던 3번째 골에 대해 "나보다 (위치가) 좋은 선수에게 패스하는 것이 팀 플레이의 기본이다. 당시 반 니스텔루이가 나보다 좋은 위치에 있었다"며 팀 플레이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측면 공격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전술로 결국 보따리를 싼 본프레레 전임 감독의 상황에 비춰 봤을 때 '중원의 별' 박지성의 대표팀 합류는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가 선보인 전방위적 압박축구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멈추지 않는 엔진' 박지성의 대표팀 내 위상은 절대적이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박지성은 풀햄과의 경기에서 맨유가 넣은 3골에 모두 연관됐다. 그는 움직임이 매우 뛰어나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본프레레 감독에게 동아시아대회에서 박지성의 공백은 매우 컸다. 중앙에서 날카로운 침투 패스와 돌파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본프레레호는 매 경기 힘든 승부를 해야 했다. 당시 한국 축구는 박지성과 함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졌던 김남일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박지성은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김정우, 백지훈과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이호 등과 함께 그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대표팀의 중원을 추스릴 예정이다.

한편 각각 4일과 5일 입국 예정이던 차두리와 이영표는 부상 때문에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마친 뒤 “이영표와 차두리는 부상으로 올 수 없지만 우리에겐 여전히 22명의 선수들이 있다”고 밝혀 추가 발탁 선수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