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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국정원 도청 문건' 무슨 내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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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2002년 '국정원 도청 문건' 무슨 내용인가?

[전문 공개] 27쪽 분량…정치인-언론인 통화내용 등

2002년 대선 직전이던 11월28일 한나라당은 주요 정치인과 언론사 고위간부, 현직 취재기자 등의 전화통화 내용을 문서로 정리한 국정원 도청자료를 폭로했다.

문건 공개 당시 국정원과 민주당, 청와대는 "날조된 문건으로 선거용 자작극"이라고 주장했지만, 최근 국정원 직원들이 검찰에서 "(문제의 문건을) 국정원에서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신빙성이 한결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안기부 불법도청 테이프 'X파일' 사태에 3년 앞서 선행 X파일 논란이 있었던 셈이다.

이같은 사태 진전은 앞으로도 안기부 또는 국정원의 불법도청 테이프 또는 그 녹취록이 얼마든지 공개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2002년 당시 <프레시안>이 보도한 '국정원 도청자료' 전문(A4용지 27페이지 분량으로 '자료1', '자료2'로 구분돼 있다)을 다시 게재한다. 이와함께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2002년 10월4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도청자료'를 근거로 당시 박지원 대통령 비서실장과 요시다 다케시 신일본산업 사장 간의 대북 밀약설을 제기한 전화도청 내용 3건도 함께 공개한다. <편집자>

***자료1**

김원기, 박지원 특보에게 노무현 경쟁력 우위 강조

○ 민주당 김원기 고문은 3.11(월) 김정길 민주당 전 의원에게

- 3.10(일) 박지원 청와대 특보에게 「노무현 후보가 본선에서 이인제보다 경쟁력이 좋을 것 같다」는 분위기가 청와대 내에 조성될 수 있도록 잘 얘기해 놓았음

- 노무현이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좋지 않으냐?고 문의하였는바

○ 이에 대해 김정길 전 의원은

- 동감이라는 반응을 보임

이강래, 박권상 KBS 사장에게 노무현 지원 요청

○ 민주당 이강래 의원은 3.23(토) 박권상 KBS 사장에게

- 노무현 후보가 PK 지역에서 反DJ 정서만 극복한다면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음

- 노무현 고문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바

○ 이에 대해 박권상 사장은

- 나라는 남북관계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미국의 지원이 필요함에도

- 노무현 고문이 국보법 폐지를 주장하는 등 좌파 성향을 보여 우익이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음

- 한국 정치사에선 좌파가 우파를 이긴 전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노무현 고문의 돌출 언행에 대해 불안해하는 만큼

-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노무현 고문이 가장 말을 잘 듣는 김원기를 통해 노무현을 중도 내지는 우파로 돌려야 한다는 반응

이인제, 민주당 경선(3.16)서 노무현 선전 가능성에 초조감 시인

○ 민주당 이인제 고문은 3.11(월) 민주당 전갑길 의원(광주 광산)에게

- 경선과 관련, 현 정권의 핵심지역인 광주 경선 결과에 따라 수도권 대의원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3.16(토) 경선 결과는 아주 중요하며

- 노무현이 지역주의에 불을 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 여론이 흔들리면 이상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 노무현이 더 이상 설치지 못하도록 호남 대의원들이 분명한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음

- 노무현은 성격이 포악해서 (대선) 후보가 되면 제일 먼저 대통령을 짓밟을 것이 자명하므로

- 광주의 표 45% 이상이 자신(이인제)에게 오도록 힘써 주는 한편 비협조적인 정동채, 김태홍 의원 지역 표도 모아달라고 요청한 바

○ 이에 대해 전갑길 의원은

- 광주지역은 자신(전갑길)이 물밑에서 잘 알아서 하겠다는 반응

이인제, 광주 경선 관련 박상천에게 지원 요청

○ 이인제 고문은 3.13(수) 박상천 고문에게

- 광주 경선(3.16)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일부 세력들이 한화갑을 지원하는가 하면 젊은 층은 노무현을 지지해 걱정임

- 박 의원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히자

○ 이에 대해 박상천 고문은

- 광주경선과 TV 토론회시 상대측의 정체성 문제를 제기할 경우

- '나의 본 성향은 민주화 운동이다. 광범위한 민주세력이 결집하여 정권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이 창당되었으므로 정체성을 문제 삼으면 창당 정신에 어긋난다'고 대응하기 바람

- 그리고 광주지역 지구당 위원장들에게 이 고문을 지원하도록 요청하겠다는 반응

이인제, 「민주당, 노무현 대권-한화갑 당권 체제 시나리오」 언급

○ 민주당 이인제 고문은 3.28(목) 민주당 전용학 의원에게

- 현 정국은 민주당이 노무현 대선후보와 한화갑 대표 체제를 구축한 뒤 정계개편을 시도할 의도인 것 같음

- 김중권 고문이 동 시나리오에 말린 것 같으니 직접 접촉하여 입지를 확인해 보라고 지시

***자료2**

이부영, 개혁세력 대표로 대선후보 경선 참여계획

○ 이부영 의원은 3.8(금) 서상섭 의원에게

- 당내 경선구도가 보수(이회창) 對 개혁(이부영) 대결로 단순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 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총장 주선으로 3. 10(일) 인사동 선천집에서 제도권 밖 개혁인사들 모임시 자신(이부영)이 개혁세력 대표로 경선에 출마문제를 자문 받은 후 최종 결심코자 함

- 서상섭 의원이 同 자리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자

○ 이에 대해 서상섭 의원은

- 당내 민주계 분위기가 도미노 현상처럼 흔들리고 있는 등 한나라당의 진로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 일단 참석하겠다는 반응

김수한 前의장, 李총재에게 기존 당론고수 조언

○ 김수한 前국회의장은 3.15(금) 하순봉 부총재에게

- 당 내분에 대해 李총재에게

「당론으로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반대해 놓고도 몇 사람이 주장한다고 당론을 변경할 경우 당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으므로

대화를 통해서 요구를 수용하되 원칙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고 건의하였음

- 李총재가 내부 수습책을 발표할 때 기존원칙을 고수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라고 조언

하순봉, 국면전환용으로 자민련과의 합당문제 추진

○ 한나라당 관계자는 3.21(목) 하순봉 부총재에게

- 자신(?)이 자민련측 인사를 은밀히 만나 한-자 합당문제를 논의한 결과

- 합당 협상자로 한나라당 측에서 책임있는 사람이 선정되면 자민련 측에서는 김종호 부총재가 나오기로 하는 등 상당한 진척이 있음

- 국면 전환 차원에서 김종호 부총재를 만나보라고 제의한 바

○ 이에 대해 하순봉 부총재는

- "김종호 의원을 잘 아니 접촉해 보겠다"는 반응

이부영, 안상수와 김덕룡ㆍ홍사덕 탈당 만류책 강구

○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은 3.21(목) 안상수 의원에게

- 李총재 측근들이 김덕룡 의원과 홍사덕 의원의 탈당을 방관하고 있으나

- 그럴 경우 당내분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李총재와 일정한 거리를 둔 채 이들의 탈당을 만류할 작정임

- 희망연대측에서도 탈당을 적극 만류토록 해 달라고 요청한 바

○ 이에 대해 안상수 의원은 긍정적으로 답변

홍준표, 영남권 지지 급락으로 李총재 교체론 대두 전망

○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제3정조위원장)은 3.21(목) 홍준표 의원에게

- 당의 살 길이 무엇이냐? 고 문의한 바

○ 이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 李총재는 부산 등 영남 지지율이 급락함에 따라 후보 교체론이 대두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 李총재가 이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인식을 바꿔야 하는데, 고집을 부려 답답한 실정으로서

- 李총재는 총재직을 물러남과 아울러 부총재도 사퇴시키고 이중재 前의원을 권한대행으로 하는 집단 지도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

김용갑ㆍ김종하ㆍ경남지사 김혁규 추대방안 논의

○ 김용갑 의원은 3.26(화) 김종하 국회부의장에게

- 노무현 돌풍이 일고 있는 이 시점에 김혁규 지사가 당을 뛰쳐나가면 지방선거는 끝장 남

- 경남지사 경선을 준비중인 이강두 정책위의장ㆍ김용균 의원을 상대로 경선 포기를 설득, 김혁규를 추대함으로서 경남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전하였는 바

○ 이에 대해 김종하 국회부의장은

- 지방선거를 잘 치르려면 김혁규를 공천하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에

- 자신(김종하)이 이강두 의원을 설득 "용퇴할 수 있다"는 답을 받았지만

- 김용균 의원은 버티므로 李총재에게 김용균 의원을 불러 경선을 포기토록 설득해 줄 것을 요청해 놨다고 알려 줌

신영국ㆍ김기춘, 희망연대 회의 개최 반대 입장

○ 한나라당 신영국 의원은 3.21(목) 김기춘 의원에게

- 안상수 의원(희망연대 간사)이 3.25(월) 10:00 희망연대 회의를 개최, 당내 문제를 협의키로 했으니 참석하라고 하기에 회의 개최 반대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 회의를 개최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므로 적극 저지하자고 제의한 바

○ 이에 대해 김기춘 의원은

- 회의 개최를 저지하는 것으로 하고 남경필 의원이 참석치 않도록 조치하라고 당부

김용갑, 김기춘과 당내분 수습방안 논의

○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3.21(목) 김기춘 의원에게

- 미래연대가 정풍운동을 전개할 뿐만 아니라

-언론도 "내분 장기화"라고 보도하고 있어 수습하지 못하면 당내분이 우려되기 때문에 최병렬 부총재와 수습방안을 논의한 바 있음

○ 이에 대해 김기춘 의원은

- 내분 장기화의 경우 지지도가 하락할 것인 만큼

- 총재단이 중심이 되어 조속히 당내 의원을 대상으로 "李총재의 당내 수습안 外 현실적 대안이 없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강조

미래연대 단합대회, 3.31 한일관에서 개최예정

○ 한나라당 김부겸 의원은 3.26(화) 심재철 의원에게

- 3.31(일) 저녁 종로1가 한일관에서 미래연대 단합대회를 갖기로 했음

- 동 자리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

현승일, 이재오에게 김용태 출마 관련 당지도부 방침 유무 문의

○ 한나라당 현승일 의원은 3.26(화)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에게

- 김용태 前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가운데

- 현지 정서가 김용태에게 부정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YS가 김용태의 출마를 반대한다는 얘기가 있음

- 김용태 前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 당 지도부 방침이 있느냐? 고 문의한 바

○ 이에 대해 이재오 총무는

- 李총재가 별도로 출마건에 대해 얘기했는지 모르지만 공식적으로 들은 바 없다고 알려 줌

강삼재, 양휘부 특보와 3.9 접촉시 언급내용

○ 한나라당 양휘부 특보는 3.9(토) 연합뉴스 기자에게

- 오늘(3.9) 이원종 前정무수석 장남 결혼식장에서 만난 강삼재 의원이

ㆍ「당이 단합하여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ㆍ「李총재에게 이부영의 농간 등 주변 움직임에 휩쓸리지 않도록 전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보아 탈당할 것 같지 않다고 알려 줌

김원웅, 李총재에 '인적쇄신' 요구 방침

○ 중앙일보 기자는 3.11(월) 한나라당 김원웅 의원에게

- 한나라당 내분과 관련, 李총재 측근인 하순봉ㆍ김기배 의원에 대한 당내 비판여론이 높은 상황인 바, 이에 대한 견해를 문의하였는 바

○ 이에 대해 김원웅 의원은

- 李총재 주변에는 김용환ㆍ강창희 등과 같이 군사정권과 지역주의에 편승했던 문제 있는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 3.12 자신(김원웅)과 의견을 같이 하는 김홍신ㆍ서상섭 의원 등 정개모 의원들을 접촉, 당 개혁에 대해 논의한 후

- 李총재에게 "과감한 인적쇄신을 하지 않으면 정권창출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개혁을 요구할 작정임

- 당 개혁에 대한 李총재의 태도에 따라 탈당도 고려하고 있다는 반응

김홍신, 자신의 대선 경선 출마 전제조건 등 언급

○ 연합뉴스 기자는 3.16(토)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실 김학준 보좌관에게

- 김홍신 의원이 대선 경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냐? 고 문의한 바

○ 이에 김학준 보좌관은

- 김홍신 의원이 출마 의지를 갖은 것은 사실이지만

- 전제조건으로 경선을 7~8월경 실시할 것, 총유권자의 1%를 국민경선제에 참여시킬 것 등을 李총재에게 제시할 방침이기 때문에 아직 불확실하다고 알려 줌

홍준표, 李총재 차세대 리더群 양성 필요성 주장

○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3.17(일) 연합뉴스 기자에게

- 이인제나 노무현 후보로 나올 경우 이회창 총재를 이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李총재는 당내 문제를 조속히 정비해야 함

- 대선 무렵 세대교체 논쟁이 일어날 경우 당내 차세대 주자가 없는 관계로 李총재가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도 있으므로

- 李총재는 지금부터라도 차세대 리더群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

이해봉 의원, 당 내분사태 관련 언급

○ 매일신문 기자는 3.19(화)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 한나라당의 내분 사태에 대해 문의한 바

○ 이에 대해 이해봉 의원은

- 비주류측 주장을 수용하더라도 다른 꼬투리를 잡아 계속 소란을 피울 것이 분명하고

- 주류는 주류대로 당권을 위해 싸울 것이기 때문에 이득 없이 당의 분란만 야기할 것이므로

- 이총재가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선언한 다음 대세를 향해 앞만 보고 가는 수 밖에 없다고 답변

김만제 의원, 탈당 가능성 시인

○ 동아일보 기자는 3.20(수) 한나라당 김만제 의원에게

- 국민일보 "정책 정당에서 일하고 싶다"는 인터뷰 기사가 게재됐음

- 이를 탈당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해도 되겠느냐? 고 문의한 바

○ 이에 대해 김만제 의원은

- "그렇게 해석해도 괜찮다"는 반응

김만제, 이 총재에 범보수세력 결집 위한 정계개편 건의

○ 한나라당 김만제 의원은 3.27(수) 대구 매일 서울지사 기자에게

- 최근 이총재에게 수습하느라 고생했지만 이제부터 범보수세력을 결집시키는 정계개편을 해야 한다고 건의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음

- 대선은 보수와 혁신 대결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회창 총재는 보수를 결집시켜 승부수를 띄워야 함

- 한나라당 대구시장 경선과 관련, 강재섭 대구시지부장은 「대구시장 경선을 미룰 경우 중앙당에서 누구를 영입하기 위해 압력이라도 행사한 것처럼 뒷말이 무성할 수 있으므로 계획대로 경선을 치르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알려 줌

김학원 자민련 총무, 특검법 개정안 긍정 검토방침

○ 문화일보 기자는 3.12(화) 자민련 김학원 총무에게

- 한나라당에서 특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코자 함

- 개정에 대한 자민련의 입장을 타진하였는 바

○ 이에 대해 김학원 총무는

- 자민련은 권력형 비리사건 수사 특검제 도입을 찬성하는 만큼 특검측 의견을 들어본 후

- 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알려 줌

한국광고주협회장, 동아일보에 비판기사 자제 압력

○ 민병준 한국 광고주 협회장은 3.12(화)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에게

- 동아일보가 정부에 대해 보복성 기사를 너무 많이 쓰기 때문에 동아일보의 편향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여론이 많음

- 비판기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였는 바

○ 이에 대해 김학준 사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반응

민주당, 이원종 지사 대항카드로 홍재형 영입

○ 중부매일신문 기자는 3.19(화) 본사에

- 민주당에서는 이원종 지사의 탈당 및 한나라당 입당에 대응키 위해

- 홍재형 의원(청주 지구당 위원장)을 도지사 후보로 영입, 출마시킬 계획이라고 보고

***2002년 10월 4일 정형근 의원이 공개한 박지원-요시다 통화내역**

2002년 8월9일 통화내역

▶박실장=육로관광.관광특구.경의선 개통.경제회담.이산가족 상봉 등 문제가 해결되면 2, 3개월 뒤 2천4백만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10일까지 이 방안의 확정 여부를 알려달라.
▶요시다 사장=이 방안이 확정될 때 오해가 없도록 상기 내용을 문건으로 만들어 통보해 달라.

2002년 8월11일 통화내역

▶박실장=북한의 의중을 파악한 뒤 방북을 추진 중이다.송호경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으로부터 연락이 없는 상태에서 방북해 일이 잘못되면 나의 정치적 생명이 잘못될 수 있으니 북한의 의중을 판단해 문건으로 송부해달라.
▶요시다 사장=아태평화위에 연락해 판단해 주겠다.

2002년 8월29일 통화내역

▶요시다 사장=북측이 육로관광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돈보다 이 사업으로 입지 약화를 우려한 군부의 반대 때문이다. 9월 중 방북해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박실장=DJ 재임 중 남북 간 타결되는 게 유리할 것이다.내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면담하고 싶으니 의사를 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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