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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8년에 대 한반도 핵공격 모의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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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8년에 대 한반도 핵공격 모의 훈련"

최성 의원, 美공군 내부문서 공개…"한반도 핵공격 의도 입증"

그동안 추정으로만 떠돌던 미국의 대 한반도 핵공격 모의 훈련이 클린턴 정부 시절인 지난 98년 실제로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쟁 가정해 미 본토에서 핵공격 모의실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의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24일 미 공군의 내부문서를 입수해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측에 따르면 "지난 98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회담을 갖기 며칠 전, 미 9공군 소속 4전투비행단이 한국 전쟁을 가정한 작전계획에 따라 장거리 핵투하 훈련을 벌였다"고 말했다.

최 의원측은 "미국의 훈련은 전폭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24대의 공군기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출발해 플로리다에 모의 핵무기를 투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지난해 11월8일 <프레시안>이 전했던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당시 교도통신은 "김대중 정부 집권 초기인 1998년 12월9일자 '제4전투항공단사(史)'에 따르면, 미 제4전투항공단은 같은 해 1월부터 6월까지 미국 본토에서 북한까지 항공기로 핵무기를 운반해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F15E 전투폭격기 24대를 동원,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모의탄두 탑재.투하 훈련과 검열을 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또 "당시 훈련은 미국 북북 노스캐롤라이나주 세이모어존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남쪽으로 9백㎞ 떨어진 남부 플로리다주 에이본파크 공군사격장에 BDU38 모의탄두를 투하하는 방식으로, '작전 준비''핵무기 확인''핵무기 운용'등 세 단계에 따라 실시됐다. 이 훈련에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KC135 공중급유기 등도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최 의원측은 자료 입수 경위와 관련해, "미 천연가스협회의 한 연구원이 미 국무부 등에 정보공개 소송을 통해 얻어낸 자료를 입수한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의 네오콘들이 상당히 오랫동안 대 한반도 핵공격을 검토해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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