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병완 전 홍보수석 검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병완 전 홍보수석 검토

김병준 정책실장과 복수 후보…盧 친정체제 강화

새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이병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병준 정책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두 사람 중 누가 되든 취임 전부터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했고, 취임 후 청와대에서 일해 온 인사라는 점에서 노 대통령이 친정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사로 읽힌다.

김우식 비서실장은 이날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정치적인 면에서는 대통령이 탁월한 분별력과 판단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해 정치인 출신은 일단 후보에게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정무 감각이 있는 비서실장보다 자신의 국정철학과 의중을 잘 읽을 수 있는 비서실장을 원한 것으로 보인다.

***"후임 비서실장으로 김병준-이병완 검토"**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후임 비서실장으로 김병준 실장과 이병완 전 수석이 동일한 선상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김병준 정책실장이 후임 비서실장으로 유력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람이 누구가 됐든 지금 시점에서 한 사람을 후임 비서실장에 유력하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후임 비서실장은 노 대통령 임기 반환점 맞는 오는 25일께 발표해서 빠르면 26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당초 김 실장을 유력 후보로 검토하다가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에서 김 실장이 빠질 경우 정책 대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보고 홍보수석 재직시 정무수석 역할도 함께 했던 이병완 전 수석을 후보진에 포함시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실장은 노 대통령이 1993년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시절부터 함께해 온 정책 자문교수 출신의 참모다.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현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 간사, 대통령 정부혁신 및 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이병완 전 수석은 서울경제신문 등에서 일한 언론인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때에는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실 국정홍보조사비서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정무팀장 겸 정무기획비서관, 홍보수석을 거쳤다. 이 전 수석은 2003년 2월 유인태 전 정무수석이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난 뒤로는 정무수석 역할도 겸해 왔다. 이 전 수석은 지난 2월 건강상의 이유로 홍보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뒤 대통령 홍보문화특보를 맡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