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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盧대통령에게 사면복권 건의, 긍정적 답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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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盧대통령에게 사면복권 건의, 긍정적 답 얻었다"

"3.1절이 사면복권 적기", "복권후 정부에서 일하고 싶다"

복권대상자인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의원이 오는 3.1절을 정치인 사면복권의 적기로 꼽고, 이같은 의견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해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고 주장했다. 이 전의원은 또 복권이 되면 정부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盧, 문제는 국민정서"**

이 전의원은 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사면시기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참여정부 출범 2주년과 3.1절을 잇는 시기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은 의견을 지난달 31일 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독대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노 대통령도 "이제 사면문제를 고려해 볼 시기는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제는 국민정서가 이를 수용할 단계에 이르렀는가이며, 그렇게 봐야할 것인지를 판단해 봐야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치자금 비리 혐의로 수감중인 정대철 전의원 등 여야 정치인들에 대한 대폭적인 사면복권이 단행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 전 의원의 경우 2심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4억1천만원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의 최종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나,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정부여당에 조속한 사면을 요구해왔다. 정 전의원은 현재 법원의 허락을 얻어 연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지병 치료차 입원중이다.

***이상수-안희정 등 중용 예상**

이 전 의원은 또 사면복권이 이뤄질 경우 자신의 진로에 대해 "주위에선 '당에 복귀해 4월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이나 4.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가라'는 의견과 '우선 정부쪽에 가서 일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는데 후자가 더 많다"고 밝혔다.

그는 "사면이 되면 그때 정치상황을 보고 진로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제 정치를 마지막으로 한다는 생각을 갖고, 정부와 당을 위한다는 관점에서 내가 어떻게 되느냐보다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를 놓고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의원은 지난해 7월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석방된 뒤 10월 미국 조지워싱턴대 동북아연구소에서 연수중이었으나, 오는 9월까지로 예정된 연수일정을 7개월 앞당겨 2월말 조기귀국키로 의중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같은 행보는 정치인 사면복권과 정치활동 재개에 대한 청와대와 여당 내부의 공감대가 무르익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지난달 만기출소한 안희정씨 등과 함께 중용이 예상되는 대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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