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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전공노 파업 반드시 막아야, 언론 도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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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전공노 파업 반드시 막아야, 언론 도움 필요"

언론인에 협조요청 이메일, "중국은 일요일에도 일해"

당정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집단행동에 대해 강력대처키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의 386 측근인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은 기자들에게 12일 저녁 이메일을 보내 "전공노 파업을 막아야 한다"며 언론의 협조를 구했다.

***"아직은 허리띠 졸라매야"**

이 의원은 이메일에서 "저는 전공노의 파업이 철회되기를 간곡히 희망한다"면서 "만에 하나 불법파업이 이뤄지면 국가의 법을 집행하는 공직자들이 법을 위반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세계적으로 공무원의 단체행동권이 인정되는 사례는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아직 우리는 더 열심히 일하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공직자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중국의 은행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중국의 발전을 위해서 일요일에도 직장에 나가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전공노가 불법으로 파업을 계속한다면 전공노의 설자리는 없어질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국민들에게서 외면받게 될 것이다"라며 "국가기강 확립을 위해서 전공노의 파업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은 이광재 의원이 보낸 이메일 전문.

***"아직 우리는 허리띠를 졸라매야"**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이광재입니다.

찬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11월입니다. 우리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나게 하는 계절입니다. 이러한 때에 전공노의 파업은 더욱더 우리들의 마음을 쓸쓸하게 만듭니다.

저 이광재는 전공노 파업과 관련하여 언론인 여러분들의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전공노의 파업이 철회되기를 간곡히 희망합니다.

만에 하나 불법파업이 이뤄진다면 국가의 법을 집행하는 공직자들이 법을 위반하게 되는 것입니다. 공직자가 법을 어기는 상황에서 국민들 누가 법을 지키겠습니까? 이미 전 세계적으로 공무원의 단체행동권이 인정되는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중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주5일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은행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일요일에도 직장에 나가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중국의 발전을 위해서입니다.

아직 우리는 더 열심히 일하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공직자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언론인 여러분, 전공노의 파업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전공노가 불법으로 파업을 계속 한다면 전공노의 설 자리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국민들에게서 외면 받게 될 것입니다.

국가기강 확립을 위해서 전공노의 파업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언론인 여러분이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04년 11월 12일
전공노의 파업이 중단되기를 간곡히 바라며, 이광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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