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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지지율 22.4%로 추락, 정권출범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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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지지율 22.4%로 추락, 정권출범후 최저

[KSOI여론조사]우리당도 올 들어 최저, '부동층' 급증 32.4%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참여정부 출범이후 최저 수준인 22.4%로 추락했다. 11일로 창당 1주년을 맞은 열린우리당의 지지율도 23.2%로 지난 1월 전당대회 이후 최저를 기록해, 우리당에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도권-40대 이탈 뚜렷**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소장 김헌태)가 여론조사전문기관 TNS에 의뢰, 전국의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실시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 22.4%, '잘 못하고 있다' 71.0%로 나타났다.

이는 KSOI-TNS의 3주전 조사(10월19일)에 비교할 때 부정적 평가가 6.6%포인트나 급증한 것이며, 문화일보-TNS의 지난달 27일 조사때의 '부정적 평가' 24.1%보다도 1.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노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동시에 참여정부 출범이래 최저 수치이기도 해 청와대에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특히 지역별로는 수도권, 연령층에선 30~40대의 이탈현상이 뚜렷했다.

서울에선 '잘 하고 있다'가 17.9%, 인천/경기에선 18.3%에 그쳤다. 또한 35세~39세의 연령층에서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18.3%, 40세~44세에서 13.0%, 45세~49세에서 10.4%의 저조한 기록이 나왔다.

***우리당, 전대이후 최저 지지율**

정당지지도에서 열린우리당도 23.2%로 3주전 조사에 비해 3.1%포인트가 하락, 올 1월 전당대회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나라당도 0.3%포인트 떨어졌지만 27.1%로 1위였고, 민주노동당은 13.7%였다.

반면에 '부동층'은 1.7%포인트 상승한 32.4%로 올해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모두의 정치행태에 혐오감을 느끼는 국민이 급증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이같은 여론형성에는 이해찬 총리 발언을 계기로 14일이나 계속됐던 국회공전이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역별 지지율도 서울에서 17.8%, 40대 연령층에서 19.0%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내년 4월 대규모 재보선을 앞두고 있는 열린우리당에 비상이 걸렸다.

***사립학교법-과거사기본법안-언론관계법, '개정찬성' 의견 우세**

그러나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4대 개혁입법' 가운데 국가보안법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입법안을 조사한 결과 개정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나,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선 '사학비리를 견제하기 위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61.1%, '재단의 자율성 침해로 반대한다'는 의견 32.8% 보다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는 3주전 조사와 비교할 때 반대가 2.1%포인트, 찬성이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큰 변화는 없는 수치다.

과거사진상규명법에 대해서도 역시 '역사 바로세우기로 찬성한다'가 57.0%, '국론분열로 반대한다'가 40.4%로 찬성여론이 높았다. 3주전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여론이 2.1%포인트 하락하고, 반대여론이 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신문법 개정에 대해서도 '일부 신문의 횡포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찬성한다'가 53.2%, '일부 신문 길들이기로 반대한다'가 39.5%로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3주전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여론은 2.9%포인트, 반대여론은 1.4%포인트 각각 높아진 것이다.

정부 여당의 4대 법안 처리 방식에 대해선 '중요한 개혁과제이므로 올해 내에 통과시켜야 한다'는 26.5%인 반면 '법안내용을 수정해서라도 야당의 동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는 67.0%로 나타나 야당과 합의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KSOI가 TNS에 의뢰, 전국의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11월 9일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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