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원가 공약 백지화로 당 안팎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홍재형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청주 상당)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에 대한 선거법 위반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청주서부경찰서 수사 관계자는 2일 "담당 검사로부터 홍 의원에 대한 입건 지휘가 떨어졌다"고 말해 조만간 홍 의원이 입건될 것임을 시사해, 검찰의 기소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총선 예비후보 등록 하루 전인 지난 3월16일 청주 시내 모 음식점에서 유권자 50여명에게 지지를 부탁한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민주노동당 윤성희 후보측은 같은달 29일에 기자회견을 통해 "홍 의원의 측근 K씨가 한나라당 윤의권 후보를 비방해달라며 문건을 건네 타 후보를 통해 상대 후보를 비방하려 했고, 다음날 K씨가 민노당 윤 후보에게 후원금을 내겠다며 매수까지 시도했다"고 밝힌 뒤 홍 의원과 K씨 2명을 청주지방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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