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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KBS프로 그만 두고 우리당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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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KBS프로 그만 두고 우리당 입당

국참운동본부장 맡을 예정, ‘노문모’ 활동 주목

방송인 문성근씨가 23일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며 열린우리당 입당을 선언했다. 문씨는 입당 후 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구성될 '국민참여 운동본부' 본부장을 맡아 총선지원 활동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위기의식과 분노를 느껴"**

문씨는 "민주공화국은 모든 시민이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인식하고 참여할 때 제대로 발전한다"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위기의식과 분노를 같이 느낀다"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문씨는 "이번 4.15 총선의 민족사적 의미를 모르지 않는 시민으로서 이제 제 생업의 일부를 접는 한이 있더라도, 공화국 시민으로서 참여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당분간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이에 따라 문씨는 그동안 진행해 온 KBS '인물현대사'를 지난 1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그만뒀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이 상처받을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검찰을 독립시킴으로써 이 사회가 깨끗하게 변해 나갈 수 있는 정치개혁의 토대를 마련했고,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온갖 수모를 감내하며 6자회담을 이끌어내는 등 애를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야당을 겨냥해선,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끝나고 나면 승복하는데, 의원들이라는 분들이 툭하면 '탄핵'에 '내각제 개헌'을 얘기한다"고 비판했다.

열린우리당은 문씨에게 지역구나 비례대표 출마를 건의했으나, 본인이 완강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문씨는 입당 후 '국민참여 운동본부' 본부장을 맡아 총선 지원활동을 펼 것으로 전해졌다.

***'노문모' 총선 지원활동 기지개?**

전날 영화감독 여균동씨가 총선 출마(경기 고양 일산을)를 위해 입당한 데 이어 문씨의 잇따른 입당으로, 이들이 속한 '노문모(노무현을사랑하는문화예술인모임)'의 활동이 총선을 앞두고 새삼 주목받고 있다.

7백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노문모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를 지원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모임으로 노사모와 함께 대중적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노 대통령에 대한 활발한 지원활동을 전개해 온 영화배우 명계남씨, 최근 공직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박재동 화백, 비례대표선정위원으로 위촉된 정지영 감독 등이 대표적 회원이다.

이 외에도 영화감독 임순례씨, 영화배우 권해효 최종원씨, 가수 윤도현 전인권 정태춘 한영애 신해철씨 등이 노문모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들 회원중 상당수는 노무현 정부 출범후 이라크 파병반대에 적극 나서는 등 노정부의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밝힌 바 있어, 과연 이들이 지난 대선때와 마찬가지로 일치된 행동을 보일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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