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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파, “최병렬 퇴진-임시전대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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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파, “최병렬 퇴진-임시전대 소집”

중진 21명도 합세, 최대표 ‘낙마’ 초읽기

이재오 남경필 원희룡 박진 의원 등 한나라당 소장파 15명은 당 내분 사태와 관련, 최병렬 대표의 퇴진과 비대위 구성을 통한 임시전당대회를 소집키로 18일 결의했다. 이날 중진의원 21명도 최 대표 퇴진운동에 가세했다.

***“비대위 구성, 3월 중 임시전대 개최”**

소장파 의원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최병렬 대표의 퇴진 ▲퇴진 이후 즉각적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비대위는 2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소집해 새지도부와 선대위를 구성한다는 ‘3대 원칙’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재오 의원은 회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최 대표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추후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구 지하철 참사 1주년 추도식 참석차 대구를 방문중인 최 대표가 이날 오후 상경하는 대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이 의원은 모임을 ‘구당모임’으로 확장, “논의의 폭을 넓혀가기 위해 수도권 초재선으로 한정하지 않고 영남 중진들을 비롯한 전역에 걸쳐 이 같은 의견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당모임’의 연락간사를 맡은 남경필 의원도 “선배들 사이에서도 여러 모임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거기서 나오는 의견들을 통합하고 당의 단일한 의견으로 취합하겠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특히 “다른 데서도 비슷한 결론이 났고, 상황인식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중진들과의 교감을 시사했다.

남 의원은 이어 “비대위 구성은 대표가 해 주는 게 제일 좋다”고 최 대표의 권력이양 선언을 촉구했다.

이날 회동에는 남경필 서상섭 박진 오경훈 김황식 맹형규 권영세 이재오 박혁규 원희룡 최연희 윤경식 홍문종 황우여 심재철 의원이 참석했다.

***중진 21명, "빠른 시일내에 결단 내려라"**

양정규 유흥수 하순봉 김무성 의원 등 중진 21명도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최 대표의 퇴진을 요구키로 했다.

김무성 의원은 “당이 최대 위기에 처한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최 대표의 자기희생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자기희생이란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으로 최 대표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용은 소장파 모임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는 양정규 유흥수 강창희 하순봉 박헌기 신영국 김기배 김종하 김진재 윤영탁 정문화 손의정 엄호성 윤한도 나오연 목요상 김무성 이원창 이주영 강인섭 김병호 의원이 참석했다.

***이재오, “당의 미래는 걱정 말라”**

이에 앞서 이재오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최병렬 동지가 17대 총선에 불출마하고 백의종군을 선언하라”고 압박했다.

이 의원은 “당은 비상위원회를 구성해 총선을 치루어야 한다”며 “비상위원회는 당 외부의 존경받는 인사와 한나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그리고 당내 인사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을 살리고 총선에서 승리하게 하는 것은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이지 최병렬 동지의 입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언제부터인가 동지는 당과 동지를 일체화시켜 당을 동지의 정치적 전유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그는 “백의종군 이후의 당의 미래에 대해서는 동지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끝맺어 사실상 ‘축출’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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