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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이창복 의원 총선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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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이창복 의원 총선 불출마

신기남 "본보기 칼질 있어야", 비리의원 퇴출 시사

열린우리당 이창복 의원(강원 원주)이 비리정치인 소환사태에 대한 회의감을 내비치며 13일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리당 윤리위원장이자 도덕적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내 비리연루 정치인에 대한 물갈이 논란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비리정치인 소환 사태에 회의”**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일 TV를 통해서 비리에 연루된 정치인들의 소환사태를 보면서 더 이상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남아 정치개혁에 일조하겠다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은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새롭고 젊은 리더십을 확보했다”며 “강력한 새 지도부의 개혁의지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인적쇄신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정계은퇴까지는 얘기할 수 없지만 국회의원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정치개혁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는 제가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와 관계없이 제 소신이고 남은 여생을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기여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신기남, “본보기 칼질 있어야”**

이에 앞서 신기남 상임중앙위원도 12일 “지금 정치권은 단순한 물갈이가 아니라 아예 판갈이가 돼야 한다”며 “우리당도 내부 혁신을 늦출 수 없고, 필요하면 본보기 칼질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여론에 의해 자동적으로 (물갈이) 되는 게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읍참마속이라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물갈이 대상과 관련,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사람들이며, 내가 함부로 말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당의 정체성을 위해 뭔가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국민들이 이해해 준다”고 말해 사실상 정대철 천용택 송영진 의원 등 ‘비리의원 3인방’을 지목했다.

신 의원은 이어 “공천심사위도 기준을 칼같이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공천심사 착수와 더불어 열린우리당도 본격적인 물갈이 태풍 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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