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천신정 '개인플레이'가 분당 초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천신정 '개인플레이'가 분당 초래”

<우리당 경선 인터뷰:장영달>“정대철, 잘못 책임져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8명의 당권주자들 사이의 대립전선도 구체화되고 있다. ‘민주화운동세력 정통후보’를 자처하는 장영달 후보는 7일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개혁이라는) 구호나 슬로건으로 무임승차하고 있는 분들이 당 중심에 서게 되면 우리당은 대단한 어려움을 장기간 내포하게 될 것”이라고 정동영 신기남 의원을 향해 날카로운 각을 세웠다.

***“정동영-신기남이 중심에 서면 우리당 어려움 겪을 것”**

장 후보는 “정동영 후보나 신기남 후보가 ‘개혁의 전도사’로 선전돼 있는데, 험난하고 어두웠던 독재시절에 아무 일도 하지 않았던 후보들이 개혁의 용어를 독점하고 있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장 후보는 “(민주당과의 분당 과정에서)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이라고 불리는 세 분이 아니었다면 민주당의 개혁과 환골탈태도 어쩌면 분열없이 해나갈 수 있었다"며 "그걸 실패하게 만든 배경에는 그 분들의 ‘개인 플레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이어 같은 민주화운동 세력인 이부영 후보에 대해선 “97년과 2002년 두 번이나 연거푸 이회창 편에 섰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이회창을 지원한 경력이 있는데, 금새 우리당에 와서 의장이나 지도부 출마를 하는 것은 너무 변신이 빠르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통합과 화합’을 내건 김정길, 유재건 후보에 대해서도 장 후보는 “주장으로 개혁과 통합을 함께 하겠다는 것은 주장은 될 수 있으나 실체는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대철, 개인적 잘못 있으면 책임져야”**

장 후보는 한편 굿모닝 게이트 연루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정대철 의원의 거취문제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검찰 조사에서 규명돼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잘못이 있다고 하면 그건 (대선자금 불법모금과정의 불가피성과) 별개의 문제”라며 “정치지도자들은 이제 ‘법 앞에 평등하다’는 진리 앞에서 자기 책임을 다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당내 징계요구에 가세했다.

정대철 의원과 함께 군납비리 의혹의 천용택 의원, 카지노 도박 물의를 빚은 송영진 의원에 대해서도 “국민이 용납하기 어렵다고 하는 부분은 본인 스스로 아픔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역사발전과 정치발전, 국민들의 소망에 우리는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해 자진 불출마 선언을 종용했다.

***“대통령의 선거운동은 자연스런 풍토”**

장 후보는 이어 “선진국은 대통령이 소속당의 선거운동을 한다”며 “지금까지 우리 풍토는 그것을 터부시해왔지만, 이제 대통령이 소속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본다”고 말해 노 대통령의 선거 개입을 적극 찬성했다.

그러나 각료와 청와대 비서관의 대규모 총선 징발론에 대해선 “본인들이 결심해서 출마하면 좋지만, 억지로 차출해서 출마시키는 무리를 해서는 안된다”고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 총선과 노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을 연계시키는 방안에 적극적지지 입장을 표하고, 당 지도부의 재신임에 대해서도 “1당이 아니라 과반수를 차지 못하면 당 의장이 되더라도 재신임을 물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장 후보는 이라크 파병 동의안 처리와 관련, “우리당 당론과 순수한 내 입장은 순수 재건부대 파견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는데, 정부에서 넘어온 안은 과연 순수 재건부대로 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있다”며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위 논의를 통해 수정안을 권고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7일 SBS가 주최한 TV토론을 마치고 이동중인 차 안에서 진행된 장 후보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

***“천신정, 구호나 슬로건으로 개혁 무임승차 말라”**

프레시안: 선거후반 쟁점은 어떻게 형성됐다고 보나.
장영달: 통합과 화합이 먼저냐 개혁이 먼저냐는 논쟁이 후보들 간에 붙는 것 같다. 나는 우리당에는 개혁적 인사들이 부족함 없이 모였다고 본다. 이제 이들이 어떻게 화학적으로 통합되느냐가 관건이다. 나는 다양한 인자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단결시키는 일, 그러면서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가는 일을 병행하려고 한다. 그래야 안정감을 갖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

프레시안: 장 후보는 화합과 통합에 무게를 두는 입장인데.
장영달: 정동영 후보나 신기남 후보가 ‘개혁의 전도사’로 선전돼 있는데, 우리 민주세력들은 그에 동의하지 않는다. 지난날부터 개혁이라 함은 험난한 독재권력 하에서 투옥과 죽음과 고난을 겪으며 뚫고 나온 것을 말한다. 그 중심에 나와 김근태 대표, 임채정 이호웅 임종석 오영식 송영길 같은 정치인들이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포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당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은 역시 민주정통성을 가진 후보라야 한다. 그래야만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이 분명해지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 험난하고 어두웠던 독재시절에 아무 일도 하지 않았던 후보들이 개혁의 용어를 독점하고 있다. 구호나 슬로건으로 무임승차하고 있는데, 그 분들이 당 중심에 서게 되면 우리당은 대단한 어려움을 장기간 내포하게 될 것이다. 가급적 당원 대의원들은 당의 정체성과 개혁의 핵심이 어디인가를 분별해달라고 호소할 작정이다.

이스라엘에선 목숨을 걸고 중동전에 나서지 않았던 사람들은 공직 어디에도 끼지 못한다. 베트남이나 고난을 겪은 국가들 역시 독립운동이나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니면 나라의 지도자로 나설 수 없는 분위기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이승만 정권 하에서부터 민족의 독립운동지도자들을 전부 탄압했다. 그러한 불순한 정치맥락이 한나라당까지 왔다. 그래서 ‘차떼기’라고 하는 무지무지한 부정을 저지르고도 국민에게 잘못했다는 말을 안한다. 이런 부분을 이제 청산해 내야한다. 이것이 역사성이고 정통성 확립이다.

때문에 지도자들의 삶의 궤적은 대단히 중요하다. 정당 지도자들이 중요 사안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국가의 운명을 가를 수 있다. 고난 앞에서 자기 편의에 의해 쉬운 자리로 간다거나 하면 그 정당은 통째로 사쿠라가 된다. 지도자의 삶과 생은 그래서 대단히 중요하다.

프레시안: 1년여 신당운동에서 신기남 정동영 의원의 역할이 컸던 것도 사실인데.
장영달: 물론 인정한다. 하지만 쇄신연대와 열린개혁포럼이라고 하는 개혁파 단체가 대단히 큰 역할을 했다. 내가 그 단체의 대표를 맡아 이끌었다. 두 개혁집단을 이끌며 느낀 애로사항은 ‘천신정(천정배 신기남 정동영)’이라고 불리는 세분이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출중하고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 분들은 집단의 실적으로 공적이 가는 것에 대해선 적응을 못했다. 이 분들이 아니었다면 민주당의 개혁과 환골탈태도 어쩌면 분열 없이 해 나갈 수 있었다. 집단의 힘으로 몰고 갔더라면 그렇다는 얘기다. 그걸 실패하게 만든 배경에는 그분들의 개인플레이가 있었다. 쇄신연대나 열린개혁포럼의 활동을 대단히 어렵게 만든 책임을 그분들이 크게 느껴야 할 것이다.

프레시안: 열린우리당에서 분당의 책임을 찾자면 ‘천신정’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인가.
장영달: 민주당 기득권 세력들이 기본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기득권 세력을 분열 없이 청산해 낼 수 있었다고 본다. 그러한 분들이 좀 더 집단의 논의에 함께 동참을 적극적으로 했다면 열린우리당은 좀더 큰 열린우리당으로 탄생할 수 있었을 수도 있었다.

프레시안: 민주당과의 재통합에 대한 미련인가.
장영달: 이제 재통합은 불가능하고 의미도 없다. 어차피 한나라당의 차떼기 현상, 민주당의 기득권 수호고집 모두가 청산의 대상이다. 따라서 우리당은 김구선생이 하려고 했던 민주평화통일 이념을 중심으로 새롭게 시작해야한다. 국민들에게 판갈이 된 정치문화를 선사해야한다. 되돌아서서 미련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

프레시안: 민주세력 정통성 측면에선 이부영 후보와 이미지가 겹치는데.
장영달: 이부영 후보는 고생도 많이 했고 민주화 운동에 많이 기여했다. 다만 정치역정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1988년 우리가 평민당 김대중 총재와 결합을 할 때 문익환 목사 등 민주화운동의 핵심에 섰던 분들은 김대중 총재가 몰락하는 것은 민주화운동이 약화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때 이부영 후보는 정치권 중에도 YS와 친분관계를 가졌다. 그리고 97년과 2002년 두 번이나 연거푸 이회창 편에 섰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차떼기’ 사건으로 드러났지만 이회창 한나라당의 본체가 그것이다. 부정부패에 대해 아무런 반성이나 양심적 가책이 없는 집단에서 그렇게 요직을 지내면서, 한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이회창을 지원한 경력이 있는데, 금새 우리당에 와서 의장이나 지도부 출마를 하는 것은 너무 변신이 빠르지 않느냐는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

프레시안: ‘통합, 화합’은 김정길 후보나 유재건 후보의 구호와 차별성이 없어 보인다.
장영달: 주장과 용어는 같다. 그러나 당 의장이 되려 한다면 지난날 개혁적 정통성을 위해 얼마나 진력을 했는가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그러지 않고 주장으로 개혁과 통합을 함께 하겠다는 것은 주장은 될 수 있으나 실체는 없는 것이다.

***“정대철-송영진-천용택, 본인 스스로 아픔을 감내해야”**

프레시안: 후보들이 공히 총선 1당을 공약하지만, 막상 총선에서 1당을 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은 아무도 제시하지 않는 것 같다.
장영달: 히딩크가 월드컵 1백일 앞두고 하루에 1%씩 달성해가겠다고 했는데, 나도 그 마음이다. 아무리 바빠도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가지 않으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 1월11일 전당대회를 모범적으로 치러내고 2백27개 지구당에서 치러질 경선을 민주적 절차로 치러내면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기반구축이 가능하다고 본다.

프레시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물갈이’, ‘불출마’ 폭풍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물갈이 안전지대인가.
장영달: 우리당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기득권 사수파가 엄연히 남아있는 정당이다. 열린우리당의 다른점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새롭게 집을 차리고 나선 정당이다.

논란이 있는 정대철 이상수 의원의 경우는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 분들은 2002년 민주당 간판으로 대통령 선거를 치를 때 바쁘게 여기저기서 자금을 변통하는 중에 영수증 처리를 못한 부분이 일부 나타나서 죄를 받는 것이다. 그런 부분은 당이 고통을 함께 감내해줘야 한다. 다만 그런 사정에 대해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해 나간다면, 열린우리당은 기득권을 버리고 새롭게 출발한 정당이기 때문에 한나라당과 민주당과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정치인들이 있다. 그런 부분은 과감하게 총선을 앞두고 정리해야한다.

프레시안: 정대철 의원의 경우는 대선자금 보다는 굿모닝게이트 연루의혹이 문제다.
장영달: 자세한 내용은 검찰 조사에서 규명돼야 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잘못이 있다고 하면 그건 별개 문제다.

프레시안: 사실로 확인되면 열린우리당에서 정대철 의원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더라도 읍참마속해야 한다고 보는 것인가.
장영달: 정치지도자들은 이제 ‘법 앞에 평등하다’는 진리 앞에서 자기 책임을 다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프레시안: 군납비리 의혹을 받는 천용택 의원, 카지노 도박물의를 빚은 송영진 의원은 어떤가.
장영달: 국민들 눈에 가시적으로 ‘저것은 정말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하고 있구나’라고 보이는 측면이 있고, 본인들 해명에 의하면 전혀 다른 측면도 있다. 당에서 일정부분 제제를 받아야 할 측면이 있고 나머지는 검찰조사나 재판부에 심판을 보면서 판단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결정해야 한다.

프레시안: 당에서 이미 징계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의 징계 수위가 적절하다고 보나.
장영달: 국민이 용납하기 어렵다고 하는 부분은 본인 스스로 아픔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역사발전과 정치발전, 국민들의 소망에 우리는 따를 수밖에 없다.

프레시안: 민주당과 재통합 불가를 못 박았는데, 지역구가 전주라 수도권 출마자들의 심정을 너무 모르는 것 아닌가.
장영달: 통합이 급하다면 민주당과 첨예하게 싸우고 있는 호남쪽이 더 급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머뭇거림으로는 정치개혁이 안된다. 적당하게 합치고, 적당히 지역주의에 의존하면, 통합을 해도 실패한다.

프레시안: 일부 후보는 총선 이후를 내다본 통합론을 얘기하기도 한다.
장영달: 총선 이후까지 민주당이 생존할지 모르겠다. 이미 한나라당과 잔류민주당의 시대는 역사적으로 지났다고 본다. 그래서 난 통합에 큰 미련은 갖고 있지 않다.

***“총선서 과반수 안되면 지도부 재신임”**

프레시안: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개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총선관련 발언을 공사석에서 하고 있는데.
장영달: 이번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수정당은 아니더라도 제1당은 돼야 대통령직을 원만하게 수행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할 때는 대통령직 수행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때문에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그리고 자신의 문제점을 다 내놓고 깨끗하게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대통령이 총선을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것은 전혀 부자연스러운 게 아니다. 선진국은 대통령이 소속당의 선거운동을 한다. 지금까지 우리 풍토는 그것을 터부시 해왔지만, 이제 대통령이 소속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본다.

프레시안: 엄밀하게 따지자면 노무현 대통령은 현재 무당적 상태에서 열린우리당 지원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장영달: 대통령 입당은 측근비리 특검이 있기 때문에 당이 혹시 측근비리 문제로 부담을 받을 수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본다. 이미 검찰에서 철저한 수사를 했기 때문에 더 나올 게 뭐가 있겠느냐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일단 특검 가닥이 잡힌 후에 입당을 결심하려는 생각으로 본다. 노 대통령의 입당으로 치러지는 총선은 노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이롭겠느냐, 아니면 측근들 문제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겠느냐를 묻는 것이다.

프레시안: 특검은 4월까지 길어질 수도 있는데.
장영달: 적어도 2월쯤 가면 특검이 어느방향으로 갈 것인지 나올 것이다.

프레시안: 총선과 재신임을 연계시키자는 주장인 것 같다.
장영달: 열린우리당이 제1당이 되지 않으면 노무현 정부는 대단히 험난한 앞날을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이 그동안 야3당의 압력, 발목잡기를 보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대통령이 일을 하도록 도와줄 것으로 본다. 그리고 총선과 연계시켜서 재신임 문제를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필요하다.

프레시안: 우리당 지도부도 총선 결과 1당이 안되면 재신임을 묻자는 주장이 있다.
장영달: 물론이다. 1당이 아니라 과반수를 차지 못하면 당 의장이 되더라도 재신임을 물을 용의가 있다.

프레시안: 각료와 청와대 비서관 ‘총선 징발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장영달: 본인들이 결심을 해서 출마하겠다면 좋지만, 억지로 차출해서 출마시키는 무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프레시안: 당에서 청와대에 공식, 비공식적으로 총선 차출자 명단을 제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장영달: 누가 그랬는지 몰라도 적절치 않다. 지금 나와있는 우리 후보들도 잘 키우고 기회를 주면 당선될 수 있는 사람들이 전국에 널려있다.

프레시안: 국방위원장으로서 파병동의안 처리 계획은 어떻게 가지고 있나.
장영달: 파병동의안은 국회의장이 2월에나 처리하겠다고 해서 좀 여유있게 됐다.

프레시안: 정부가 넘긴 동의안에 대해선 찬성하나.
장영달: 우리당 당론과 순수한 내입장은 순수재건부대 파견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는데, 정부에서 넘어온 안은 과연 순수 재건부대로 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있다. 이런 것은 군사전문가나 이 분야 전문가들과 협의를 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내 판단으로는 순수재건부대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프레시안: 수정안을 제출할 계획인가.
장영달: 국방위에서 논의를 하겠다. 수정안을 권고할 수도 있다.

프레시안: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장영달: 열린우리당은 그야말로 총선에서 떨어져도 좋다는 각오로 모인 사람들의 당이다. 젊은 네티즌들이 열린우리당의 승리를 적극 지원해줘야 한국 정치문화를 환골탈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젊은 네티즌들이 한국정치의 개혁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당부하고 싶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