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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세대가 정권잡은 건 40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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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세대가 정권잡은 건 40년만"

안희정 "노사모가 한강다리 건너" "盧와 간혹 식사"

노무현 대통령의 386 핵심측근으로 내년 총선에서 논산-금산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안희정 열린우리당 충남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이 2일 “종종 노무현 대통령을 찾아뵙고 간혹 뵙고 싶으면 일요일에는 저녁식사를 한다”며 노대통령의 변함없는 신임을 주장했다.

***"뵙고 싶으면 찾아가 저녁식사 한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우리당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노 대통령이 한동안 내가 정치하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이지 않았었는데, 지난번 지구당 창당할 때는 전화를 걸어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시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노 대통령과 만났을 때 국정현안에 대한 별다른 말은 하지 않는 편”이라며 “지금 나는 바둑을 복기하는 심정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있어 특별한 조언을 드리거나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노 대통령 측근비리 문제와 관련, “마음 한 구석에 억울한 생각도 있다. 마치 우리가 권력비리를 저지른 듯한 억울한 심정이다”라며 “정치권에서 10년, 20년 산 사람에 비해 우린 아직 정치권에서 얼마 살아보지 않았지만 측근이라는 이름으로 무한책임을 져야 할 사람으로 공격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들이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감내해야 할 운명으로 보고 쓰러지더라도 한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실장은 “이 정부가 망했을 때 가장 고통받을 사람은 안희정이다”라며 “지난해 12월 선거후 지금까지 두드려 맞는 것이 내 일이었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40년만에 노사모 풍선들고 한강다리 건너"**

안 위원장은 이어 "젊은 세대가 정권을 잡은 것은 5.16 군사쿠데타이후 40년만"이라며 “5.16때는 군인들이 총칼에 군복을 입고 한강다리를 건넜으나 40년이 지난 뒤에 등장한 젊은 세력인 노사모가 노란풍선을 들고 노란 목도리를 매고 한강다리를 건넜다”고 집권과정에 '노사모 역할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국민들은 우리에게 답을 듣고 싶어 하는데, 새로운 세대가 답을 내야 하고 그것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또 노 대통령의 또다른 386 측근인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의 거취와 관련, "종종 본다"며“본인이 심사숙고해서 최종 판단을 할 문제이지만 지역의 젊은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 실장의 내년 총선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이 전 실장의) 고향인 영월평창의 경우 밭에 ‘굵은 뿌리’가 없고 초기부터 이광재라는 인지도와 지지도가 잘 착근돼 있다”고 이광재의 당선이 높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또 내년 총선에서의 지역구 경쟁자인 자민련 이인제 총재권한대행의 경선불복 행위를 꼬집으며 “이인제 선배가 민주주의 원칙을 지켰으면 내가 먼저 찾아가 고향 선배에 대한 인사를 드렸을 것”이라며 각을 세웠다. 그는 이어 “언론에서 마치 이 선배와 나를 대결구도로 몰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업계’의 대선배로 요즘 ‘후배한테 이렇게 밀리면 안되는데’라고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심리전을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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