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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중대 고비에 통일부 장관 휴가? 바캉스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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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중대 고비에 통일부 장관 휴가? 바캉스 정권!"

류길재 장관 휴가 논란, 통일부 "언제든지 대처 가능"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예정대로 5일부터 닷새 동안의 여름휴가를 떠났다. 개성공단이 존폐의 갈림길에 서있는 상황에서 류 장관이 휴가를 떠난 것은 곧 개성공단 정상화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통일부는 남북관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약화된 것이 아니며 정부의 대응과 대책에는 빈틈이 없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예정대로 류 장관이 휴가를 떠나냐는 질문에 "남북관계는 긴 호흡을 갖고 차분하게 해야지 어느 특정 사안만 가지고 과도하게 할 필요는 없다"며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정부가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 있고, 가장 중요한 북한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또 "차분하게 기존의 마음을 갖고 (남북관계 사안들을) 대한다는 차원에서 예정된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오늘(5일) 아침에 (류 장관이) 휴가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상황을 간부진들과 협의해서 점검했다. 국내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류길재 통일부 장관 ⓒ뉴시스

앞서 4일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류 장관의 휴가에 대한 논평을 내고 "정부가 개성공단을 포기했다는 사인을 대내외에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안이하기 짝이 없는 부적절한 상황인식"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바캉스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휴가를 꼭 가야할 개인적 사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개성공단이 중대고비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은 통일부 장관이 자리를 비울 때가 아니"라며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에서 손을 뗀 것이 아니라면 휴가를 재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권의 수뇌부들이 집단적으로 휴가를 떠나 정치실종상태를 야기했다는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 한 술 더 떠 개성공단 주무장관의 휴가라니 해도 너무 한다"며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심정을 생각해서라도 휴가를 자진 반납하고 개성공단 정상화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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