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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선제공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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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선제공격을 가했다"

<속보> 국방부, 전사자 명단 발표

국방부 이상희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29일 발생한 1시 공식 브리핑을 갖고 "북한의 도발행위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사항으로써 모든 책임이 북측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 정부차원의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번 사태가 우연한 사고인가, 북한측의 고의적 도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모든 것은 결과로서 얘기할 수 있다. 적이 먼저 사격을 해 아 함정이 피격됐으며 우리에게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북측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상당한 의도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사망자명단 발표**

국방부는 상황 브리핑 이후 교전도중 사망한 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국방부가 발표한 전사자 명단은 고속정장 윤영화 대위, 병기사 조천형, 황도현 하사, 내연사 서후원 하사이며 이들은 교전시 북측 함정의 총격을 받은 조타실에서 근무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상자와 실종자 명단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교전 상황을 보고받은 김대중 대통령은 "침착하고 의연하되 원칙대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다음은 이상희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상당한 의도성 있는 것으로 판단"**

-사망자 및 부상자 명단은

이상희 중장 :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북측의 피해상황은

이상희 중장 : 정확한 것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적 함정 1척이 화염에 휩싸여 돌아간 것으로 관측됐다.

-북측에서 발사한 포의 종류는

이상희 중장 : 정확한 것은 세부적인 조사를 거쳐야 하겠지만 37미리 포, 14.5미리 고사포, 85미리 포 등으로 추정되며 그중 가장 강력한 85미리 포일 가능성이 높다. 3마일 부근까지 진입한 북측 함정이 발사한 1격에 조타실이 파괴됐다.

-피격당시 거리는

이상희 중장 : 약 5백야드 이상 이격된 것으로 보고받았다.

-교전지점은

이상희 중장 : NLL 3마일 남방부근이었으며 북측이 선제공격을 가했다.

-단순침범인가, 의도성이 있다고 판단하는가

이상희 중장 : 모든 것은 결과로서 얘기할 수 있다. 적이 먼저 사격을 해 아 함정이 피격됐으며 우리에게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북측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상당한 의도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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