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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최고위원에 한화갑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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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최고위원에 한화갑 당선

정대철, 추미애, 신기남 등 ‘개혁지도부’ 구성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 경선에서 한화갑 후보가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돼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함께 앞으로 민주당의 양대 선거를 이끌게 됐다.

이협, 김태랑, 신기남, 박상천, 한화갑, 한광옥, 김경천, 이규정, 신계륜, 김옥두, 정대철, 이해찬, 추미애, 박상희 후보 등 총 14명이 출마, 최다득표자를 당 대표로 선출하는 이날 경선에서 한화갑 후보는 5천9백61표(득표율 5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대표최고위원을 포함해 8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자리에는 (득표순으로) 정대철, 박상천, 한광옥, 이협, 추미애, 신기남, 김태랑 의원이 확정됐다. 신계륜, 김옥두, 이해찬, 박상희, 김경천, 이규정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이날 최고위원 선출대회에는 1만4천8백14명의 선거인단 중 1만2백69명이 참여, 투표율은 69.3%였으며 1명의 대의원이 4명의 최고위원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4인 연기명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화갑 대표는 당선인사를 통해 "우리는 이제 모두 반목을 청산하고 화해하고 협력하자"며 "정권재창출을 위해 대표로서 모든 것을 바쳐 노 후보를 앞세우고 뒤에서 밀고 끌어서 반드시 승리의 영광을 바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화갑 대표와 함께 정대철, 신기남, 추미애 의원 등 지난해 당 쇄신 운동을 주도하거나 동선을 같이 했던 의원들이 대거 선출됨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개혁적 성향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범동교동계 구분되는 한광옥, 김태랑 후보가 지도부에 포함됐으며 청렴 이미지의 이협 의원이 예상외의 선전으로 당선됐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에 정당민주화의 일환으로 당-정 분리원칙을 도입, 대선 이외의 당무에 대해서는 대표가 통할하도록 함으로써 당 대표의 실질적인 권한을 크게 강화시켰다. 이에 따라 이날 선출된 한화갑 대표는 주요 당직자에 대한 추천권을 부여받고 2명의 임명직 최고위원 임명권을 갖게 된다.

한편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와 지도부 구성을 완료함에 따라 곧바로 당직 인선을 갖고 지방선거와 대선 준비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노 후보가 공언해 온 정계개편 논의가 당 지도부의 지원을 통해 탄력을 받을지도 주목된다.

노 후보와 새 지도부는 28일 오전 상견례를 가진 뒤 29일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하고 30일엔 상도동 자택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방문해 과거 민주화세력의 통합문제와 부산, 울산, 경남 지방선거 협력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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