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협동조합 프레시안 창립 총회 개최, 초대 이사장 박인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협동조합 프레시안 창립 총회 개최, 초대 이사장 박인규

"연말까지 조합원 1만 명 목표"…주식회사 전환 첫 사례

'관점이 있는 뉴스'를 표방하며 2001년 창간된 프레시안이 1일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협동조합기본법이 통과된 후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첫 사례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레시안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창립 총회에는 박인규 발기인 대표를 비롯한 설립 동의자 20명과 예비 조합원, 일반시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 박 대표는 협동조합 전환 발기인 명단을 발표하고 지난 5월 3일 열린 전환 총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이어 협동조합 TF팀에서 전환 업무를 담당한 강양구 기자가 프레시안 협동조합의 정관과 규약을 소개했다. 강 기자는 현재 마련된 정관이 협동조합기본법에 근거했으며, 언론사의 특성을 반영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정관에는 프레시안 협동조합의 설립 목적, 조합원 등록 절차, 이사회, 편집위원회 운영 등 주요 항목들이 포함됐다. 정관과 규약에 대한 설명을 마친 뒤 발기인들의 인준 절차를 거쳤다.

▲ 프레시안이 1일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첫 공식 일정으로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 협동조합의 초대 이사진도 구성됐다. 이사진은 박인규 발기인 대표를 비롯해 편집국 전홍기혜 편집국장 등 총 10명으로 꾸려졌다. 이사진은 정관에 따라 직원 조합원 5명과 소비자 조합원 5명으로 구성됐다. 정관과 이사진 모두 발기인의 동의를 얻어 확정됐다.

창립 총회에서는 정관과 이사진 등 프레시안 협동조합의 뼈대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사업 계획도 일부 공개됐다. 강양구 기자는 "프레시안의 뉴스 콘텐츠를 더 깊이 있고 다양한 주제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와 진보를 망라한 논쟁 기사 강화 △협동조합 섹션 보당 △조합원-기자 공동 기사 제작 등 콘텐츠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레시안 협동조합은 전환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끝내고 서울시에 설립 신고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통과된 후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 설립을 신고하는 것은 프레시안이 처음이다. 설립 인가가 나면 기존에 조합원 참여 의사를 밝힌 예비 조합원은 본격적으로 출자금을 납부하는 정식 조합원이 된다. 프레시안의 예비 조합원은 1일 현재 약 3500여 명에 달한다.

프레시안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되려면 1구좌당 1만 원씩, 최소 3구좌(3만 원)를 출자해야 한다. 매월 납부하는 최소 조합비는 1만 원이다. 강양구 기자는 "앞으로 연말까지 1만 명을 목표로 달리겠다"며 "1만 명이 모이면 독자의 클릭을 유도하는 선정적인 검색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주식회사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프레시안이 앞으로 언론계에 어떤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프레시안 협동조합 초대 이사 및 감사 명단.

이사 : 박인규 이사장, 이근영 전무이사, 이영기 변호사(법무법인 산하), 전홍기혜 편집국장, 박세열 노동조합위원장, 허환주 기자, 김성오 협동조합창업지원센터 이사장, 남희섭 변리사(법률사무소 지향),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상 10명)

감사 : 박갑주 변호사(법률사무소 지향)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