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창비 그림책 <마음의 집> '라가치 상 대상' 수상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창비 그림책 <마음의 집> '라가치 상 대상' 수상

伊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서…한국 그림책 첫 대상

출판사 창비에서 펴낸 그림책 <마음의 집>이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수상하는 라가치 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받았다.

라가치 상(Ragazzi Award)은 어린이 책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아동 출판계의 노벨 문학상'으로 불린다. 한국 그림책이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은 올해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이 시작되는 3월 28일, 이탈리아 볼로냐의 시청 아쿠르시오 궁에서 열린다.

<마음의 집>은 작가 김희경 씨와 폴란드 화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씨가 함께 작업해 한국에서 처음 나온 책이다. 이 책은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마음은 어떤 것일까?' '마음의 주인은 누구일까' 등의 세 가지 질문을 통해 독자에게 철학적 성찰을 권한다. 김희경 씨의 글을 흐미엘레프스카 씨는 만지고 움직일 수 있는 그림으로 재탄생시켰다.

▲ <마음의 집>(김희경 지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창비 펴냄). ⓒ창비
심사 위원들은 이 책을 놓고 "한 편의 우아한 시", "어린이 문학의 자랑이자 명예" 등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창비 측도 "언어의 장벽 탓에 한국 문학의 작품성을 고스란히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라며 "<마음의 집>처럼 직관적인 텍스트와 이미지가 공존하는 그림책이야말로 세계와 직접 소통하며 한국의 문학성을 알릴 기회"라고 이번 수상의 의미를 짚었다.

라가치 상은 픽션, 논픽션, 뉴 호라이즌, 오페라 프리마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대상 1권과 우수상 2~3권을 선정한다. 시공주니어에서 최근 펴낸 <거짓말 같은 이야기>도 논픽션 부문 우수상을 받아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는 한국 그림책이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