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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켓발사에 대한 유엔 제재, 실효성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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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켓발사에 대한 유엔 제재, 실효성 있을까?"

[분석] 로이터 "김정은 체제 강화와 대외위협 강도 높인 대성공"

<로이터>통신은 12일 "북한이 이날 성공적인 로켓 발사로 새로운 지도자의 위상을 고양시키고 적들에 대한 위협을 한층 높였다"고 평가했다.

조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도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번 발사로 김정은 체제가 강화될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11시23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위성이 궤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미국 항공우주국도 해당 궤도에 새로운 위성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또한 미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의 조나단 맥도웰은 "자체 계산 결과 이 위성이 북한의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 12일 북한의 로켓발사 성공으로 김정은 체제 강화와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2009년 2차 핵실험과 비슷한 수준의 성공"

통신은 "이번 발사 성공은 지난 2009년 2차 핵실험과 비슷한 성공적인 결과"라면서 "북한은 2006년 1차 핵실험 때보다 2차 핵실험 때 유엔안보리로부터 더 강한 제재를 받았다"고 전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 직후 일본 정부는 유엔에 안보리 소집을 요청했다. 하지만 통신은 "외교 관측통들은 중국이 반대할 것이기 때문에 안보리가 열려도 2009년보다 강한 제재는 나올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한국의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유엔에서 의미있는 제재가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통신은 북한의 로켓 발사 성공으로 북한이 기대하는 결과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김정은 체제를 강화하는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군사적 위협을 강조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북한은 미국이 원조를 재개하고 외교적으로 인정해주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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