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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서 공군 훈련기 추락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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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서 공군 훈련기 추락 2명 사망

[속보] 훈련생과 교관 각 1명 숨져

공군 훈련기가 추락해 탑승 중인 훈련생과 교관 등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공군의 T-103 훈련기 1대가 21일 낮 1시 30분께 충북 청원군 남일면 고은리 마을회관 앞 농로에 추락했으며, 사고기에 탑승한 교관 2급 남관우 씨와 올 3월 임관한 이민우(공사 59기) 소위는 현장에서 순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는 공군사관학교 예하 212비행교육대대에서 이륙해 훈련하다가 활주로에 접근하던 중 활주로 시작점 1마일 전 지점에서 추락했다. 기체는 두 동강이 났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공군은 현재 참모차장 성일환 중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지난해 212비행대대가 수립한 18만 시간 무사고 비행의 기록도 빛이 바랬다.

▲ 21일 오후 1시30분께 충북 청원군 남일면 고은4리 마을회관 인근 공터에서 공군사관학교 소속 T-103 훈련용 비행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와 교관 등 2명이 숨졌다. 두 동강 난 기체의 모습. ⓒ뉴시스

사고를 목격한 마을 주민들은 "평소보다 비행기가 낮게 날아 야산 위를 지나 쭉 날아오더니 전깃줄에 앞바퀴가 걸리더니 한바퀴 휙 돌아 추락했다"면서 "펑 하는 소리와 검은 연기가 났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충북도 소방본부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소방차와 구급차 등 8대를 긴급히 출동시켰다.

사고 기종인 T-103기는 지난 2006년 퇴역한 T-41 기종을 대신해 공군의 초등비행 실습기로 사용되고 있다. 이 기종은 2004년 '불곰사업'(러시아에 빌려준 경협차관을 무기로 받은 사업)에 따라 23대가 도입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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