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 10일 김 전 총영사와 덩 씨가 작년 12월 22일 오전 2시 36분경 상하이 밀레니엄호텔 13층 클럽 라운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덩 씨가 작년 6월 정부·여당 인사 200여명의 연락처를 김 전 상하이 총영사의 방에서 직접 빼낸 정황을 보여주는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나온 12월 사진은 김 전 총영사와 덩 씨의 관계를 의심케 하기 충분하다.
▲ ⓒ동아일보 화면 캡쳐 |
더군다나 12월이란 시점은 덩 씨와의 스캔들에 휘말린 법무부 H 전 영사와 지식경제부 K 전 상무관을 조기 귀국시킨 지 한 달 뒤다. 사진파일의 정보가 맞다면 김 전 총영사는 덩 씨가 문제의 여성이라는 걸 알면서도 관계를 지속해 왔음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김 전 총영사는 직접 쓴 소명자료에 "지난해 9월 프랑스 총영사와 면담 중 덩 씨가 와서 인사를 하기에 함께 찍었던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동아>는 전했다. 사진파일 정보가 조작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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