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5월, 전북 정읍에서 열리는 제43화 황토현 동학축제에 특별한 작품이 무대에 오릅니다. 바로 <동학천지소리판-경인년, 씨가 마른다>입니다. 동학농민혁명의 본고장에서 김개남 장군과 농민들이 등장하여, 유전자 조작 농산물로 악명 높은 죽음의 기업 몬산토와 세계 최대 곡물메이저인 카길 등의 기업을 단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총감독을 맡은 이두엽 교수(군산대 겸임교수, 전주학교 교장)는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양식인 판소리에 통렬한 조롱과 비판을 담았다"며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새로운 세상을 세우자는 동학사상의 현재적 의미를 살려내어 천지인이 하나가 되는 대동화합의 세상을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번 공연은 해가 갈수록 세계 식량위기에 대한 공포와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이 더해감에 따라 몬산토와 카길을 심판대에 올리는 내용입니다.
이 공연은 '동학천지소리판 10년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매년 '동학'의 시선으로 세계와 인류를 인식하며, '사람이 하늘이다'라는 천상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 합니다.
공연은 5월 8일(토) 오후 5시 30분, 9일(일) 오후 3시(회당 1시간 20분) 두차례 전북 정읍시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에서 열립니다. 제작 창작극회, 작가 얘기보따리(이병천 최기우 신귀백 문신), 연출 홍석찬(창작극회 대표), 안무 김경민(전주시립예술단), 무대감독 서령(무대설치 및 제작)씨이며 정민영, 이부열, 이혜지, 이수화, 박규현, 송명옥, 배건재, 강지수, 임인환 씨가 출연합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연락처는 전화 (063)282-1810번입니다.
공연장에 가지 못하는 분을 위해 인터넷 실시간 방송 아프리카TV 가 5월 8일(토) 오후 5시30분~7시 현장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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