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교우회가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게 '자랑스러운 문과대학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김우룡 이사장은 '문화방송(MBC) 길들이기'에 앞장서 왔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이에 반발해 엄기영 전 사장이 사퇴했었다.
고대 문과대 교우회는 오는 23일 여는 정기총회에서 '제8회 자랑스러운 문과대학인상'을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 김진호 전 토지개발공사 사장, 박준규 우신켐텍 대표이사 등에게 시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우회는 미리 밝힌 김 이사장의 시상 내용에서 "귀 교우께서는 모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MBC PD를 시작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 방송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공정언론시민연대 고문,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공동위원장,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이르렀다"며 치하했다.
이어 이들은 "40여 년간 학계와 방송 부문에서 후학 양성과 우리나라 방송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과 활동에 앞장섬으로써 국가 발전에 헌신 봉사함은 물론 자유, 정의, 진리의 고대교시를 온 누리에 떨침으로써 교우 사회의 귀감이 되고, 고대의 명예를 드높이셨기에 '자랑스러운 문과대학인'으로 추대하고 이 패를 드린다"고 밝혔다.
고대 문과대 교우회는 "심사위원회에서 각 교우회에서 추천받은 후보와 개별적으로 추천받은 교우 중에서 2월 1일, 3일, 10일 3차에 걸쳐 심사한 결과"라고 밝혔다. 김우룡 이사장이 '자랑스러운 문과대학인상'을 수상할 고대 문과대 교우회 정기 총회는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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