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北, 군 통신선 복원…남북 통행 허용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北, 군 통신선 복원…남북 통행 허용

3차 차단 하루만에 정상화…정부 "통행 보장 지속될지 지켜봐야"

북한이 키리졸브 한.미 합동군사훈련 기간(3.9~20) 끊었던 군 통신선을 21일 복원하고 남북간 육로통행을 허용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 오전 8시 전후로 군통신선이 회복된 가운데 북측이 군통신선을 통해 오늘자 개성지역 출입계획에 대한 동의서를 보내왔다"며 "이로써 9일부터 북이 일방적으로 차단했던 군통신선이 재개통됐고 개성지역의 통행도 일단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북측은 이날 방북신청자 중 서류 미비자 4명을 제외한 346명과 귀환 예정자 341명에 대해 1차로 동의서를 보내왔다. 다만 통행차단 때문에 20일 남으로 복귀하지 못해 21일로 귀환 일정을 바꾼 120명에 대한 동의통보는 기술적인 이유로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남북간 육로통행이 20일 키리졸브 훈련기간 들어 세번째 차단됐다가 하루 만에 정상화됨에 따라 이날 첫 출경(방북) 시간대인 오전 9시와 다음 시간대인 10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인원과 차량이 정상적으로 개성으로 출발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은 키리졸브 훈련기간 군사분계선 통과를 제한하고 군 통신선을 차단하겠다고 했고, 어제 훈련이 종료됐기에 통신선을 재개통한 것인 만큼 군통신선을 통해 출입계획을 주고 받는 일이 절차적으로 정상화된 것으로 본다"면서도 "앞으로 계속 통행이 원활하게 보장될 것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육로통행의 제도적 보장과 관련 합의의 실효적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군통신선 회복을 계기로 북이 우리 인원의 자유로운 왕래 및 물자수송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군 통신선을 통해 23일자 통행계획을 북측에 통보, 동의를 요청했다.

북은 키리졸브 훈련 개시일인 9일 남북간 육로통행 관리에 사용돼온 군통신선을 끊고 당일 통행을 차단한 뒤 다음 날 정상화했지만 13일 다시 통행을 전면 중단했다.

이어 북은 16일 귀환에 한해서만 통행을 허용한데 이어 17일부터 19일까지 통행을 전면 허용했다가 20일 3차로 통행을 차단하고는 남측에 전통문을 보내 "21일 오전 8시부터 군통신선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