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올해 세수가 10조원 이상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23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포스코, 국민은행, 현대차, SK텔레콤, KT 등 '법인세 상위 5대 기업'이 올해 낼 법인세(회계상)가 전년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올해보다도 내년에는 법인세 세수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올해 추정 법인세는 3823억원(주민세 제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법인세 1조원 클럽'에 가입한 뒤 2002년 3000억원 납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1조2100억원 등 6년 연속 법인세 1조원 이상 납부했으나 올해 급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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