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국세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부터 기아차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중이다.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기아차 측은 "5년만에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그 배경을 두고 갖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3∼6월에도 2006년 3월 불거진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비자금 사태와 관련해 특별세무조사를 받았다. 특별세무조사가 실시된 뒤 1년만에 정기세무조사가 이어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특별세무조사 때 현대차와 글로비스, 엠코, 현대오토넷 등 현대차 계열사들도 동시에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것처럼 이번에도 모비스 등 현대차 계열사를 동시에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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