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는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강경진압이 선을 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노컷뉴스>에 의해 28일 낮 광화문 부근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는 경찰 두 명이 유모차를 향해 소화기를 뿌리는 장면을 담고 있다. (☞바로가기)
주변에서 광우병 쇠고기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은 소화기가 분사되자 흩어졌지만, 유모차 때문에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아빠는 경찰을 향해 그만 하라는 손짓을 보냈다.
그러나 경찰들은 그칠 줄 모르고 아빠와 유모차를 향해 소화기 분사를 계속해 주변 시민들과 네티즌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저녁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촛불집회가 시작된지 1시간여 지난 8시 15분부터 소화기를 분사하며 시위대의 행진을 막았고 8시 50분부터는 물대포를 발사했다.
또한 경찰 쪽에서는 콘크리트 덩어리, 철제 차량 마크 등이 날아와 집회 참가자들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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