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가 유력시 되는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델라웨어)은 21일 상원이 이라크 주둔 미군 증파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더라도 테러리스트들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의원은 같은 민주당 소속 칼 레빈 상원의원(미시간)과 이날 <폭스TV>의 '크리스 월러스와 함께 하는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 미국의 대(對) 이라크 정책을 논의하면서 이 같이 밝혔는데 두 의원은 공동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 증파가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딕 체니 부통령은 지난 14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상원이 그러한 결의안을 채택하면 결국 오사마 빈 라덴의 전략을 돕는 꼴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상원 외교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바이든 의원은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의원들, 합참의장 그리고 이라크스터디그룹 (ISG)등 관련자 모두가 "체니가 제대로 사정을 모르면서 발언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딕 체니 부통령을 맹비난했다.
바이든 의원은 또 "조지 부시 대통령은 체니의 말만 경청하고 있는데 체니는 완전히 틀려먹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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