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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숙인 김동연 "정치 10개월 초짜였다"며 김용에는 "헌신한 분, 가장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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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숙인 김동연 "정치 10개월 초짜였다"며 김용에는 "헌신한 분, 가장 미안해"

김동연 지사, 김용 부원장에 공개사과…"성찰과 후회 많이 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공개 사과했다.

김 지사는 13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그 당시(2022년)에 이재명 (대선) 후보의 많은 분들이 (캠프에) 와서 도와주셨는데, 그때 좌장 역할을 한 김용 부원장이 정말 헌신적으로 도와주셨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선거) 개표하는 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격해서 같이 부둥켜안고 했다"면서 "지난번에 행사(김용 책 출판기념회)에서 만나 제가 이야기는 했지만 마음에 우러나오는 그런 공식 사과 말씀을 (이 자리에서) 드리고 싶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에 도움을 줬던 인사들을 당선 이후 배제한 것을 두고 "제가 정치한 지 10개월밖에 안 되는 초짜였다"라며 "정치에 대해 여러 가지 익숙하지 않았을 때였고,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제가 균형 잡힌 이야기를 들을 기회도 적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돌이켜 보면 관료로서 오래 하면서 가졌던 그 어떤 합리성, 경제성, 효율성 측면에서의 도정 관리, 공직자·기관장으로서의 역할, 아마 이런 것에 더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지금 알았던 걸 그때 반만 알았어도, 같이 동지들 모시고 고마운 표현도 하고, 또 같이 팀으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성찰과 후회를 많이 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실 정치의 속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절실하게 그렇게 느끼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선거에 맞춰 사과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두고는 "이와 같은 성찰과 반성은 최근에 한 게 아니고 오래 전부터 해 왔다"라며 "선거 전략도 아니다. 저는 선거 전략에 따라 없던 것을 (있게) 하고 저를 바꾸고 할 재주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 김동연 지사. ⓒ연합뉴스

그는 '반명' 프레임 속에서도 경기도지사 후보 중 1위를 기록하는 여론조사를 두고는 "저는 반명이라 생각하지 않고, '일 잘하는 친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이유를 두고 "22년도 대선 때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한 팀이 돼서 이재명 후보의 대선 당선을 위해 온 힘을 바쳤다. 그때 저희 캠프에서는 제 선거운동보다 더 열심히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작년 대선 당시에도 "경선이 끝난 뒤에는 한 팀으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애를 썼다"며 또한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는 '경기도가 우리 국민주권정부의 제1국정파트너다, 동반자다'라고 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중앙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 지방정부 중에서 경기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얼마 전 부동산 때문에 대통령께서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할 때 저희가 바로 이어서 80만호 경기도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성장은 이재명 정부가 3% 잠재성장을 하겠다고 했는데 경기도가 그중 2%를 책임지겠다고 했다"면서 "지지난 대선에서 한팀이 됐고, 작년 대선을 위해서 저희가 한팀이 됐고, 지금 경기도의 지사로서 우리 국민주권정부의 제1국정파트너인데, 어떻게 제가 반명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자신이 여론조사 1위인 이유를 두고는 "지난 4년 동안 경기도정의 성과에 대해서 경기도민들의 평가가 비교적 높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투자 100조 이상 유치를 3년 동안 만들었고, 최근에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기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 전력문제를 해결하는가 하면, 16년 동안 미결됐던 소방관들 미지급 초과수당 문제도 해결했다. 또한 지하철 서울5호선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도 최근 통과시켰다.

그는 자신이 경기도지사 재선에 나서는 이유를 두고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하는 정부로 만들기 위해서"라며 "일잘러 대통령에게 맞는 일잘러 도지사가 있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속도와 체감을 강조하고, 실용과 실력과 실적의 3실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서로 좌충우돌하고 편 가르고 싸울 때가 아니다. 그런 데에 허비할 시간이 1도 없다"고 말하며 이번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내부와 대통령 등과 소통하고 호소하는 등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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