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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호 선원, 피랍 117일 만에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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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호 선원, 피랍 117일 만에 풀려나

한국인 8명 주말 귀국 예정…"건강 이상 없어"

지난 4월 4일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게 피랍됐던 동원 628호 선원 25명(한국인 8명, 베트남인 5명, 인도네시아인 9명, 중국인 3명)이 한국시각으로 30일 오후 10시 30분 경 억류에서 풀려났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억류 117일 만에 석방된 동원호는 소말리아 영해를 벗어나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인근 해역에 대기 중이었던 미 5함대 소속 군함의 호위를 받으며 안전지역으로 옮겨졌다. 동원호는 3,4일 후 가장 가까운 한국 대사관이 있는 케냐에 도착할 예정이며 한국인 선원들은 그곳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이르면 오는 주말 귀국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호가 소속된 동원수산 측은 "석방 직후인 10시 35분경 최성식 선장과 통화를 했고 최 선장은 선원들 모두가 건강하며 케냐에 도착할 때까지 생필품도 충분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일단 선원들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것이 외교부와 동원수산 측의 주장이지만 일부 선원들이 말라리아 등 풍토병을 앓았다는 보도가 있었던 만큼, 선원들은 케냐에 도착하는 대로 간단한 건강검진을 거치게 된다.
  
  '모하메드 압디 아프웨니'라는 인물이 이끄는 해적단 소속의 납치범들은 소말리아 과도정부가 발급한 동원호의 조업 허가증의 효력을 문제 삼으며 협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결국 협상 내용은 선원들의 '몸값'이 주를 이뤘으며 납치범들은 당초 100만 달러를 요구했으나 동원수산과의 밀고 당기기 끝에 80만 달러 선에서 타결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해적단은 과거에도 UN 산하 WEP(세계식량계획) 식량수송선과 아랍에미리트 소속의 유조선을 납치해 같은 방식으로 돈을 받고 풀어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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