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주변의 짓궂은 친구들이
여자가 있는 퇴폐적인 술자리에 그를 초대했습니다.
철학자는 밤새도록 어울려 논 후에
무척 즐거웠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다음날 그 친구들이
철학자를 다시 초대했습니다.
그러나 철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거절했습니다.
'그런 일을 한 번 하면 철학자라고 할 수 있지만
두 번 하면 변태가 된다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남의 비난을 받을 만한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두 번 세 번 계속된다면
본인이 좋아서 한다고 인정하는 꼴이 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볼테르(Voltaire)는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습관에 빠지는 것은 존재하기를 멈추는 것이다.' 'To fall into habit is to begin to cease to be.' 우나무노(Unamuno, Miguel 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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