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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을 주장하지 말라.

Maximus의 '당신이라면…' 〈42〉

어떤 나라의 부통령이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지방에 일을 보러 가게 됐는데
수행원도 없이 농부처럼 보이는 낡은 옷을 입고
그 동네에서 가장 큰 호텔에 방을 구하러 들어갔습니다.
그가 누구인지 모르는 호텔의 지배인은
겉모습만 보고 방이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방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부통령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른 호텔을 찾아 방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찾아갔던 호텔의 지배인이
곧 그가 부통령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사람을 보내 사과하면서 자기 호텔에서 묵어달라고 청했습니다.
부통령은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지저분한 농부에게 줄 방이 없다면,
부통령에게 줄 방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의 3대 대통령을 지낸 제퍼슨(Jefferson, Thomas)이
부통령 시절에 겪은 이야기입니다.
제퍼슨에게는
처음 찾아갔던 호텔에 진짜로 방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부당하다고 해도
다른 사람과 똑같은 대접을 받는다는 원칙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지요.
우리 주변에 권력을 가진 이들 중에서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당신은 어떤 특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원칙보다 특권을 더 중시하는 인간은 곧 둘 다 잃게 된다.'
'A people that values its privileges above its principles soon loses both.'
아이젠하워(Eisenhower, Mary McLe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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