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환자가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왕진을 간 의사가 있었습니다.
의사가 도착하자 먼저 와 있던 목사가
'환자가 몹시 아파서 얼마 살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의사는
환자를 진찰도 하지 않고 말했습니다.
'그렇군요. 죽으면 지옥에 가겠습니다.'
목사는 화를 내며
어떻게 죽을 사람에게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의사가 담담하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의학적 의견을 말하는 것을 듣고
나도 내 신학적 의견을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이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겁니다.
관심과 배려일 수도 있지만
잘못돼도 책임질 것이 없는 일이기에
그저 입방정을 떠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미국의 의사 홈스(Holmes, Oliver Wendell, Sir)는
불필요하게 남의 일에 참견하는 사람을
점잖게 꾸짖는 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신은 불필요하게 남의 일에 참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인생에서 가장 배우기 어려운 일 중 하나는
당신의 일이 어디에서 끝나고 남의 일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를 아는 것이다.'
It seems like one of the hardest lessons to be learned in this life is where your business ends and somebody else's begins.
허바드(Hubbard, 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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