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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으로 대화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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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으로 대화해 보자

Maximus의 '당신이라면…' 〈34〉

비행기가 없던 시절
미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긴 뱃길을 함께 하게 된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당대 최고의 지성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만나는 것은 처음이어서
신문기자들까지 동행했습니다.
여행 첫날 두 사람이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기자들은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오랫동안 함께
식사를 하고,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셨을 뿐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밤이 이슥해서야 헤어지게 된 두 사람은 기자들에게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상대방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서로 별 얘기도 나누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 사람은
'침묵을 통해 대화했다'고 답했습니다.

파스칼은 말이란 우리들의 생각을 숨기기 위한 도구라고
정의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말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파스칼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말이 아닌 침묵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더 낫겠지요.
에머슨(Emerson, Ralph Waldo)과 칼라일(Carlyle, Thomas)은
침묵의 메시지를 듣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당신은 침묵을 통해 대화할 수 있습니까?

'당신의 침묵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의 말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He who does not understand your silence
will probably not understand your silence.'
허바드(Hubbard, El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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