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를 초청해 연설을 듣고 싶었던 어떤 학회에서
그에게 사람을 보내 강의를 해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학자는
연구와 저술을 위한 시간을 뺏긴다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학회에서는 꼭 강의를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많은 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자 학자가 대답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제 소중한 시간을 돈을 버는 데 허비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으니까요.'
수의(壽衣)에는 주머니가 없습니다.
죽기 전에
돈을 아무리 많이 모아도
돈으로 사 놓은 것이 아무리 많아도
넣어 갈 곳이 없다는 말이지요.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쓰는 것이
부질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스위스 출신의 고생물학자 아가시(Jean Louis Rodolphe Agassiz)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은 어디에 시간을 쓰고 있습니까?
'돈은 많은 것의 껍데기일 수는 있지만 본질일 수는 없다.
돈은 먹을 것을 살 수 있게 하지만 식욕은 주지 않는다.
돈은 약은 주지만 건강은 주지 않는다.
돈은 아는 사람은 만들지만 친구는 만들어 주지 않는다.
돈은 쾌락은 주지만 마음의 평화나 행복은 주지 않는다.'
입센(Henrik Ib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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